리더십/리더십

[스크랩] 비난을 다루는 법

힐링&바이블센터 2006. 5. 6. 13:08

비난이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며 비난이 반드시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는 점을 지도자가 깨닫고 어떤 경우에는 지도자는 비난과 함께 사는 것을 익혀야 할 것이라는 점을 일단 깨달은 다음에 문제가 되는 것은 비난에 가장 효과적이고도 창조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1. 비난을 그 즉시 무시하지 말라

지도자에게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을 때에도 하던 과정을 계속 밀고 나갈 수 있는 용기와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선천적으로 기질상 반대에 끄떡도 안하면서 상황이 어떻게 되든지 밀고 나가는 지도자에게는 이 일이 더 쉽다. 그러나 비난에 대한 이런 식의 무의식적인 태도를 추천하지 않은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는 쉽게 거만으로 바뀌거나 거드름피우는 태도를 조장할 수 있기때문이다. 이런 태도의 결과로 나타나는 오만함과 기만하는 태도는 지독히 해로운 것이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아무리 말도 안되는 비난을 받더라도 거기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최소한 그 비난을 통해 이런 거만함에는 빠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비난 때문에 낙담하지 말라.

비난은 쉽사리 지도자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 특히 그 비난이 한 사람이 자기 진영에 있는 사람이거나 자신에게 의지가 되던 지지자이거나, 훌륭한 견해를 품고 있어서 존경하고 있었던 사람들일 대에는 더욱 그렇다.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동료들에게 찾아가 힘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지도자는 자기 속으로 깊이 내려가 거기서 힘과 용기의 근원을 찾음으로써 그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그리스도안에서 그리고 그분이 임재하신다는 확신 속에서 힘을 얻어야 한다는 말이다. 시글락에서 다윗의 사람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 하였던 그 어려운 때를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다윗이 .....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삼상 30:6)

 

3. 비난때문에 도덕성을 잃지말라.

도덕성을 잃는다는 것은 사기가 저하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단계이다. 지도자가 반대와 어려움에 둘러싸인 나머지 비윤리적이고 비원칙적인 행동을 하려는 유혹을 받을 때 이런 일이 생겨난다. 그렇게 하면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혹은 비난과 반대라는 외부적인 압력이 너무나 엄청나게 내리눌러서 그것을 이겨보려는 지도자의 인내력, 용기, 의지가 갑자기 꺽여 버릴 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런 때 우리에게는 다음과 같은 바울의 기도가 필요하다. "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엡3:16

 

4. 비난에 좌지우지되지 말라

때때로 지도자는 비난에 굴해서 화평과 평안을 유지하기 위해 계획이나 정책을 바꾸기가 쉽다. 교회에서 이런 일은 하나됨을 위해서라고 합리화되는 때가 많다. 그러나 대개는 계획을 바꾸면 그 새로운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또 생겨나게 마련이다. 이들은 이전의 정책에 만족하고 있다가 이제는 변화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이들이다. 지도자는 이 두 편을 달래기 위해 중간 노선을 택하고자 하나 어느 쪽도 이런 타협에 만족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뿐이다. 게다가 이전에는 잠잠했던 다수의 사람들은 지도자가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고 목소리가 큰 압력집단에 굴복한다는 것을 알았기때문에 이제는 이들이 들고 일어서게 된다.

그렇다고 비난에 대해서는 융통성 없는 꼿꼿한 자세로 절대 굽히지 않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비난을 무마하기 위해서만 단기적인 조정을 하게 되면 정당한 장기 목표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5. 비난을 사람에 대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이 점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금기사항이면서도 가장 지키기 힘든 부분일 것이다. 지도자는 이 점에서 두가지 면으로 잘못을 범할 수 있다. 첫째로 지도자는 자기 정책이나 계획에 대한 비난을 개인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런 비난은 자신의 성실성이나 성품, 자질에 대한 공격으로 여겨진다. 두번째로, 지도자는 비난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반응을 해서 그 사람의 견해나 입장만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마다할 수 있다.

비난을 할 때에는 항시 객관적인 면에 대해서 하고 객관적인 문제에 관련시켜서 하라. 지도자가 언제나 지녀야 할 태도는 '더 적절한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당신의 도움을 받고 그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겠다'는 것이어야 한다.

비난 뒤에 좋지 않은 동기가 감추어져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 비난을 무조건 무시해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정말 적절하지 못한 사람이 정말 적절하지 못한 때에 정말 적절하지 못한 동기로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고 옳은 말을 했던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6. 비난 뒤에 숨겨져 있는 진짜 이유를 찾도록 하라.

많은 경우 비난이나 그 비난이 표현된 방식은 진짜 문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짜 문제의 결과나 증상에 불과하다.문제제기나 비난의 뒤에 숨겨져 있는 진짜 이유를 찾으면 종종 그 상황에 적절한 반응을 정할 수 있게 된다. 같은 말이라도 누가 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a.변화에 대한 두려움, 혹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 이런 경우에는 힘을 북돋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

b.실수나 오해, 이해부족 - 이런 경우에는 정보를 제공해주거나 설명을 해주거나 깨우쳐주는 것

                                    이 필요하다.

c.어려움이나 힘겨운 상황에 부딪쳐서 열정을 잃어버림 - 이런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

                                                             은 용기를 북돋아주고 힘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다.

d.실수나 위험을 정확히 봄 - 이런 비난에는 주의를 기울여서 잘못을 시정하거나 위험을 피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e.아무런 유익도 안되는 관심분산이나 논쟁 - 이런 비난은 무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

                                                  의 노력이 갈라지고 계획이 진행되지 않는다.

f.지금의 지도자나 이전의 지도자에게서 그 사람이 받은 상처나 상한 마음의 표현 - 어떤 경우에는 지도자가 책임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상처를 감싸주어야 할 것이다. 또 어떤 경우에는 지도자에게 잘못이 없다 하더라도 상처를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을 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자기가 원하던 자리에서 물러난 사람은 그 결정이 올바른 것이었다 할지라도 그것 때문에 상처를 받았을 수 있다.

g.그릇된 태도나 그릇된 정신, 이를테면 시기.질투,다툼,분열의 정신 -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맞서야 한다. 그러면서도 한편 지도자는 어떤 비난이 그릇된 동기로 인한 것이라고 자신이 말할 때 그 비난에 대한 자신의 반응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것이나 교만함,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은 아닌가를 신중하게 판단을 내려야 한다.

 

가장 훌륭한 조언은 이것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의 동기와 태도가 무엇인지를 결정할 때는 정직한 자세로 위에서 살펴본 여러 항목가운데 이러저러한 항목에 비추어서 그 상황을 다루면서 조심스럽고도 잠정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기 결정이 우선되는 전제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동기조차 분명하게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하물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제대로 판단할 처지에 있지 못하기가 일쑤이기 때문이다.

 

                         -팀마샬의 지도력이란 무엇인가?에서-

출처 : 주님의 숲
글쓴이 : 주님의 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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