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공간/명화감상

[스크랩] [수산나 와 두노인] 이야기

힐링&바이블센터 2006. 5. 5. 20:09
안토니 반 다이크 Sir Anthony Van DYCK, Susanna and the Elders
1621-22, Oil on canvas, 194 x 144 cm, Alte Pinakothek, Munich
 

 
인류가 탄생된 이래로 남자는 여자 알몸에 대해서  호기심이 많다는 것을 모를 사람이 없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여자들은 남성들의 호기심, 왜 남자들은 여자 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어떤 사람은 여자도 남성에 대해서 호기심이 많으므로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하지만.
그것은 정도의 문제이지, 여자가 남자의 알몸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는 것과
남자가 여자의 알몸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런 사정을 증명해 주는 좋은 예는 포르노사이트가 전세계적으로 넘쳐 나는데 그것을 보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보려면 알 수 있다. 
출연하는 모델이나 연기자가 여성이 99%이상 이다.  이는 옷을 벗는 것은 대부분 여자고, 이들이 만들어 낸 포르노물을  돈을 주고 보는 사람은 남자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한 법칙(?)은 예로부터 전혀 바뀌지 않고 오늘날에도 이어져 나가고 있다.
오늘 이야기는 그것과 관련된 그림 이야기다.
   
구약성서의 외경(外經)의 하나로 《다니엘서》의 보유편(補遺篇)에 나오는 수산나의 이야기 [The story of Susanna]가 있는데 여기에 나오는 수산나와 두 노인의 이야기를  주제로한   그림이다. 
위 그림은 안토니 반 다이크라는 벨기에 화가가 그린 [수산나와 두 노인]이라는 그림이다.
  그리스어역 성경에는 《다니엘서》의 서문으로 실려 있다. 수산나는 이 책의 주인공으로 고대 바빌론 사람 요야힘(Joachim)의 아내이다. 이야기의 내용은 수산나는 미모와 정숙으로 이름난 여인이었다.
어느날 욕정을 품고 접근하는 두 공회원(公會員)의 유혹을 거절하자 그 두 공회원에 의해 간부(姦婦)로 고발당한다.
유대 율법에는 간음을 엄격히 다스렸기 때문에 간음자는 사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었다.  재판 결과 사형선고를 받고 형장으로 끌려가는데, 다니엘이라는 청년이 나타나 새로운 증언을 함으로써 그녀의 결백이 밝혀지고 오히려 두 노인이 사형을 당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노인 중 한 사람은 수산나가 걸치고 있는 치마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르키고 있고 있다.   그리고 옆에 있는 노인은 오른 손으로 수산나의 어깨를 살짝 두드리면서 뭐라고 하는 것 같다.
물론 그림에 대사가 나오는 동영상이 아닌바에야 뭐라고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수산나의 얼굴을 보면 매우 놀라고 당혹해 하는 표정이며, 치마를 꼭 움켜 쥐고 있다.
한노인은 "여기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어. 아까부터 시중드는 아낙네 둘이 나가는 것을 지켜 보고 있었지. 아무리 소리질러 봐도 너의 결백을 증명해 줄  사람은 없어. 우리가 누군지 알아?  저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또 옆에 있는 노인네는 "우리 잘 해보자고. 누이좋고 매부 좋자고 하는 일인데. 비싸게 놀거 뭐 있어. 무슨 표가 나는 것도 아니고 남편도 멀리 가서 2, 3일 있다가 올텐데 걱정할게 뭐 있어."라고 회유하는 것 같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남자들이란 어쩔수 없는 물건들인가 보다.
아래 수산나와 관련된 제목의 그림들을 비교해가면서 감상해 보세요. 

 
 
 
아르테미시아 겐틸레스키 Artemisia GENTILESCHI,  Susanna and the Elders
1610, Oil on canvas, 170 x 121 cm, Schloss Weissenstein, Pommersfelden
이 그림은 18살의 아르테미시아 겐틸레스키가 그렸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열여덟살 나이의 소녀 그림이라기는 좀 원숙한 그림이어서 논란이 많은 그림입니다. 아버지 오라치오가 딸의 재판을 유리하게 하기 위하여 날자를 앞당겨 써 놓았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런 그림입니다. 
루벤스 Pieter Pauwel RUBENS, Susanna and the Elders
1609-10, Oil on wood, 198 x 218 cm, Museo de la Real Academia de San Fernando, Madrid
 
 
루벤스 Pieter Pauwel RUBENS, Susanna and the Elders
1607-08, Oil on canvas, 94 x 66 cm, Galleria Borghese, Rome
루벤스는 같은 제목의 그림을 두점 남겼습니다.
 
폼페오 보타니Pompeo BATONI,  Susanna and the Elders
Oil on canvas, Civici Musei, Pavia
 
 
구에르치노 GUERCINO, Susanna and the Elders
1617, Oil on canvas, 175 x 207 cm, Museo del Prado, Madrid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Susanna and the Elders (detail)
1647, Oil on canvas, 76 x 91 cm (full picture), Staatliche Museen, Berlin
 
귀도 레니 Guido RENI, Susanna and the Elders
c. 1620, Oil on canvas, 113 x 118 cm, City Art Gallery, Auckland
세바스치아노 리치 Sebastiano RICCI, Susanna and the Elders
1713, Oil on canvas, 83,2 x 102,2 cm, Collection of Lord Chatsworth, Chatsworth
 
 
틴토레토 TINTORETTO, The Bathing Susanna

moonlight in verment-Jane Monheit

 

출처 : 아름다운 사람들의 음악카페
글쓴이 : 프레지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