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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막에서 거행된 제사와 영의

힐링&바이블센터 2006. 5. 1. 18:30

성막에서 거행된 제사와 영의

그림 : 백성들의 소집과 해산을 알릴 때 사용된 은나팔.

성막이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했고, 그의 성품과 사역을 예언했던 것과 같이 성막에서 행한 제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구속함을 받은 성도의 본분을 교훈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막에서 행한 제사들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또 그 가운데 숨은 진리를 탐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성막에서 행한 제사들에 대하여는 레위기에 잘 기록되어 있다. 그 제사는 다섯 가지이다. 그러나 학자들에 의하면 여섯가지로 보는 이들이 있다 즉 레위기 7장에 근거하여 한가지를 더 첨가하여 여섯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여기서 그 종류에 대하여 시비를 하지 않겠다. 그 이유는 다 성경적이고, 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위의 이론 중에 여섯으로 보는 견해는 위임 제사를 첨가하는 것이다. 이 위임 제사는 단회적이기 때문에 다른 제사와 구별이 된다. 그러나 배제할 수 없는 중요한 제사이다. 레위기 7장 37절에 의하면 제사들은 여섯가지 인데 즉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제와 화목제의 규례라"고 했다.

제 1 절 번제(Burnt Offering)

성경에 이 번제에 대하여 매우 많이 기록하고 있다. 먼저 창세기 8장 20절에서 시작하여 미가서까지 자주 기록하고 있다. 특기할 곳은 창세기 22장출애굽기 20장, 40장이고,레위기는 전반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레1:4-64:7-34,5:7,10,6:9-12,25,7:2-8,37,8:18,9:2-3,7,12-16,22-24,10:19,12:6-8,14:13,19-20,22,15:15,30,16:3,5,24,17:8,23:12,18,37).또 민수기에도(6:,7:,15:,23:,28:,29:)나타나 있고, 신명기 12장에서도 기록되어 있다. 그 외의 역사서와 예언서에도 기록되어 있다. 신약에서는 히브리서 10장 68절에 기록되어 있다.69)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이 번제는 매우 중요하고,큰 제사이다.

1. 어의

번제는 히브리어로 오랗이다. 이 말은 아랗에서 온 여성 명사이다. "올라간다"(to go up,to ascend mount up)는 뜻이 있고, "일어난다"(to arise)는 뜻도 있다. 그것이 히필(Hiphil)형에 와서 "가져온다"(to arise)는 뜻도 있다. 그것이 (affer)로 됐다.70) 이 말은 그 자체가 종교적이고, 또 존대하는 이에게 향한 태도가 함의 되어 있다. "올라간다"는 단어는 하나님의 성산에 올라 간다고 할 수 있고, 또 산위에 쌓아 놓은 제단에 올라 간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져온다"는 단어나 드린다"는 단어도 존경하는 이에게 선물이나,제물을 가져올 수 있고 드릴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단어는 매우 종교적이고 신앙적인 단어이다.
그 단어는 내적인 상태와 외적인 모습을 암시하는데,내적으로는 감사와 감격이요, 외적으로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예물을 가지고 가서 드리는것이라 할 수 있다

2. 의미.

번제는 죄와 범죄를 위하여 드리는 제사와는 같지 않지만 "소제"와 "화목제"와 같이 매우 자유 의사로 드리는 제사이다. 그런데 그것은 동일한 조직적인 방법으로 드렸다(레1:-3:).
첫째로, 일반적으로 敬意(Homage-신하가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경우), 자기 헌신(Self dedication)과 감사(Thanks-Giving)의 관념을 표현한다.
끝으로는 화해(Propitiation)을 나타난다.

3. 제물의 종류

번제를 위하여 사용된 동물들은 양이나 소나 들새 중에서 취하여 완전히 불태운다. 단 소와 양은 수양이며, 흠없는 일년된 것이다. 그들의 피는 제단 위에 부었으며, 그것들의 가죽들은 제사장들의 옷을 위하여 사용되었다.

4. 제사의 시간과 드린 인물

제물들은 아침과 저녁만 아니라 매 안식일과 매 월 첫날과 무교병을 먹는 칠일 동안과 속죄일에 드렸다. 그것들은 제사장들, 레위인들 왕, 거룩한 장소 부인들을 거룩케함, 나사렛 사람들, 문둥 병자등을 위하여 드려졌다.71)
우리들이 주의 할것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특혜가 있었다. 번제에는 소,양과 염소를 드리는 것이 원칙이나, 드릴 수 없는 가난한 사람은 새를 드릴 수 있었다(레1:14). 새는 산비둘기와 집비둘기의 새끼이다. 이 사실로 알수 있는 것은 빈부귀천을 불문하고, 다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하여야 하고, 또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빈 손으로 말고 반드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기의 역량에 따라서 예물을 가지고 나가서 드릴 것을 명령하셨다(마9:13).

5. 방법

레위기 1장에 의하면 소,양과 염소들은 떼 중에서 흠없는 수컷으로 드려야 했다. 그것을 드릴 때에 제사 드려지는 짐승을 끌고 회막이나 또는 성전에 나아와서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당사자가 잡아서 그 피는 제사장에게 주면 제사장은 번제단 사면에 그 피를 뿌린다. 또 당사자는 그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뜬다. 그리고 내장과 정강이는 물로 씻어 제사장에게 주면 그것을 제단 위에서 태운다.
이에 반하여 비둘기는 암,수 분간 없이 새끼를 가지고 회막에 나와서 머리를 끊어서 불 살랐다. 그 때에 피는 단 곁에 흘리고 멱통과 창자등은 버리고 몸은 쪼개여 단 위에 불 사르게 되었다. 이상과 같은 규례를 지키여 드린 번제, 또는 화제는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받으시며 열납되시는 제사들이 였음을 강조하고 있다(레1:91317)

6. 영적인 교훈

번제가 영적으로 주는 교훈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구원만이 아니라 성도들이 이에 대한 보답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헌신을 하며, 하나님을 중심한 일상생활을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응조 목사는 그의 저서"하나님의 성막"에서 .. 주님은 만민의 제물로서 준비되었다.. 고 하면서 인간들이 자기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 앞에 자목할 때에 주께서 그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속죄 성결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요지로 말했다.72) 그의 학리가 일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성경에 제사를 드리면 왜 매일 번제를 드리는가? 그의 이론대로 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매일 십자가에 죽으시고 살아나심이 계속 반복되어야 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물론 우리는 그의 공로를 매일 힘입는 것이라고 할런지 모른다. 그것도 온당하지 못한것 같다. 그래서 Keil과 Delitzsch는 그의 주석에서 "번제는 헌제자의 의향이 주님에게 그의 생과 노력을 봉헌하는 것을 나타냈고, 또 하나님을 더욱 즐겁게 하기 위하여, 아직 모든 그의 사업과 욕망에 고착된 바 죄의 속죄를 얻기 위한 뜻을 표현한다. 즉 번제를 행함으로 손으로 죽여 희생이 된 제물에서 자기의 죄악됨을 의식하는대로 전환케 했다"73)고 했다. 물론 나도 동감이다. 그러나 그 보다 더 귀한 것이 결여 된 이론인 것 같다. 이 번제는 신자로 하여금 (헌제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와 악으로 형벌 받아 죽으시고 멸망을 당할 나 대신에 고난을 당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속죄 구원 하셨으니(합1:13,시51:1910312,사43:2544:22,미7:19,히10:1-14),"나의 온 몸을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이다(롬12:1).즉 매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죄를 떠나 주를 경외하고, 감사하며 생명과 몸을 드려 살고,일하며 빛을 발휘하는 것이라 생각된다.74)


 

제 2절 소제(Meat Offering)

소제는 일명 "피 없는 제사"라고도 하고, 또 "부속된 제사"라고도 한다. 그 이유는 소제에는 짐승을 잡지 않으며, 또 짐승의 피를 뿌리지 않을 뿐 아니라. 소제는 다른 피의 제사를 드린 후에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이다. 이소제는 피의 제사를 드림이 없이 그 효력이 없다. 소제는 곡물 제사이다. 곡물 중에 충실하고 아름다운 것을 찧어 고운 가루로 만들어 그것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에게 주어 단 위에 불을 살라 하나님께 향기롭게 드리는 것이다. 이 소제의 근원은 출애굽기에서 시작된 것 같다(출29:4130:940:29).
물론 레위기 2장에서 아모스서에 이르기까지 잘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이 소제의 근원을 억지로 소급한다면 창세기 4장에까지 올라가 가인의 제사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단회적이고, 하나님이 기뻐하고 흠향한 만한 참 제사가 되지 못하였고, 그 제사가 되지 못하였고, 그 제사의 성질의 레위기 2장의 소제와는 매우 다르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들어 갈 때까지 유목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 가서 목축만이 아니라 농업을 할 것을 예상하여 주신 하나님의 법이다. 또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농업을 하기 전이라도 그들은 곡물을 구하여 식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이 제사가 가능하였다. 즉 이스라엘이 애굽에 있을 때 곡식을 위한 물물교환 뿐 아니라 환전으로 매입이 가능했을 것이며,또 배급을 받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그들은 광야에서 방황할 때 하나님께로부터 만나를 받아 먹었다. 유의할 것은 이 일후에 하나님께서 이 소제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명령)가 있었고, 이스라엘로 그 지시를 따르게 된 것이다. 출애굽이 이후에 하나님께서 이 일을 명령한 것은 그들로 광야생활 중에 만나를 주심으로 모든 식물이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케 하시고,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들이 기경하여 얻은 모든 곡물들도 다 하나님이 주심을 믿고, 그 예물로 하나님께 이 제사를 드리라는 예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가나안에 들어간 그들은 소제를 드렸다. 또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재 선언하신 것이다. 이 소제에 관한 성경 구절들은 레위기 1:5:136:7:9-10,37,9:4,17, 10:12,14:10,20-21,23: ,민수기 4:166:15-17,7:13,87.8:8.15:4,6,24,28:- 29:여호수아 22:2329,사사기 13:1923,열왕기상 8:64,열왕기하3:20, 16:13-15,역대기상 21:23,23:29,에스라 7:17,느헤미야 10:3344:29, 45:15-17, 24:25, 46:요나서 1:9,13,2:14,아모스 5:22 등이다.

1.의의

소제는 번제를 드린 후에 드려진다(민15:3).이 소제를 일명 "예물"이라고 한다. 이 예물은 헌제자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은혜에 넘친 답례(Acknowledgement)의 표로써 하나님께 드려졌다. 즉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에 감사의 표로써 행한 제사이다. 소제는 좋은 밀가루로 행하였고(레 2:1-3), 이 가루로 반죽하여 떡을 구어서 (4-6)드렸다. 첫 곡식의 제사는 볶구어 드렸다(14-16).이 모든 것에 기름고 소금을 섞어서 1,4-7,15)드렸다. 특별히 곡식과 가루에 향을 넣어서 드린 예가 있었다(레1:1150. 이 제물들은 제단 위에 놓아 태워서 드렸고, 그 나머지는 "가장 거룩한 것으로" 제사장이 취했다(3).76) 주의할 것은 이 예물은 누룩이나 꿀을 섞어서 드리지 말라고 하였다(레2:11).
그러므로 소제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지상 생활에 적당하게 공급하여 주신 은혜와 축복인 의식주에 대한 감사와 찬송과 경배라할 수 있다. 또 주신 바 물질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의 기뻐하시는 일에 쓰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봉사할 것을 의미한다.77)

2. 어의

소제는 히브리어로 민네하라고 한다. 이 민네하는 마낳라는 어근에서 나온여성명사이다. 이 는 아랍(Arab)어 "준다"는 뜻이 있다.그것이 히브리어에 인용이 되어 "선물"이라는 뜻으로 고정이 되었다고 한다. 이 말은 히브리어 종교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희생물"로 변화되었는데, 특별히 피 없는 제물에 사용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민네하는 그 언어 자체가 피없는 곡물 제사, 소위 소제를 나타내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3.제물의 종류

소제에 쓸 제물의 종류는 첫째가 고운 가루이다. 카일(Keil)씨는 그 가루는 "밀가루"라고 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으니 만나의 가루로 드릴 수 있었을 것이며, 또 성경에 어떤 가루라고 그 종류를 고정하여 명시하지 않은 것을 보아 다른 곡물의 가루도 소제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므로 무슨 식물의 가루의 재료든지,식물로 사용하는 가루전반에 관계된 것 같다.또 가루에 배합되는 여러 재료가 있다. 즉 기름과 유향이다. 그 기름은 동물성적인 것이 아니고, 식물성적인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 이유는 피 없는 제물이기 때문에 피와 관계가 없는 기름을 썼을 것이다. 또 유향도 식물성적인 향료인 것 같다.그 이유는 향료 중에 동물성적인 것은 매우 희귀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무교병이다.
이 떡은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반죽해서 화독 위에 놓아 번철에 부친 것이다. 그것을 조각으로 내어 여호와께 드린다. 그 반죽한 것을 솥에 쪄서 드리는 법도 있었다. 단 이상의 것들에 누룩을 넣어서는 안 되었다.
셋째는 처음 익은 곡식이다.
네째가 첫 이삭이다. 이것은 볶아 찧은 것으로 기름과 유향을 부어 드렸다. 그러므로 이상 네가지를 하나님께 좋은 제물로 바쳤고, 하나님께 향기로운 것이었다.

4. 제사의 시간과 드릴 예물

소제도 번제와 같이 매일 드리는 제사인 것 같다. 그 이유는 레위기 6장 14절에 아론의 자손들이 소제를 드리는 규례가 나타나 있는데 6장 19절에서는 "항상 드리는 소제물로 삼아 그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드리되...라고 했다. 또 "아침에 소제"를 드리는 규례가 나타나 있다. 또 소제는 번제를 드릴 때에 겸하여 드리게 되어 있다(렘9:17).레위기 6장을 보면 8-13절까지에 번제가 나오고, 14-18절에 소제가 나온다. 그뿐 아니라 5장11-13절에 보면 번제와 소제가 동등한 효과가 발효됨을 보여 준다.그러나 주의 할 것은 제사장 족속에게는 매일 소제를 드리게 되어 있으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매일 소제를 드리라는 말씀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레위기 2장에 의하면 자기가 원할 때에 드리게 되어 있다. 고로 아론의 자손은 매일 제사가 의무적이나, 백성에게는 자유 의사에 맡긴 것 같다.

5. 방법

누구든지 고운 가루를 가지고 나왔을 때 기름을 붓고, 또 그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에게로 가지고 간다.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줌과 그 모든 유향을 취하여 기념물로 제단위에 불사르게 된다. 그 외의 것은 제사장들이 취하였다. 또 무교병도 누룩을 넣지 않은 고운 가루로 떡을 만들어 굽든지, 또는 삶든지, 기름을 발라 제사장에게 주면 단 위에 불살라 화재로 드린다.남의 것은 아론의 자손들이 취했다. 그리고 첫 이삭을 드릴 때,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하여 가지고 나오면 그 중에서 얼마를 취하여 모든 유향과 함께 불사르어 드린다. 그러나 주의 할 것은 누룩이나 꿀을 섞어 드리지 못하며, 소금을 빼지 못하게 되었다. 소금은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이기 때문이다(레 2:1-166:14-18.민 15:4-).
아론의 자손이 드리는 소제물은 고운 가루 에바 십분의 일을 항상 드리되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드리게 되었다(레6:19:23,5:11.민5:15,출16:36).

6. 영적 교훈

"소제는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음식에 대한 하나님의 백성의 제사를 의미한다"는 어떤 학자의 이론이다. "그들은 소제를 드리므로 그들의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고 인식이 되었다. 기름은 제사장들을 세울 때에 사용하였고, 촛대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성령의 감화와 성화를 상징했다"79) 고 한다. 또 어떤 학자는 지나친 글자풀이를 하여 성경을 은유 교본으로 전락시키는 느낌이 없지 않다고 생각된다.80) 그뿐 아니라 매태우 헨리(Matthew Henry)같은 분은 소제를 신앙생활에 적용시켰다. 즉 성도들은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로서, 순결과 경건을 나타내어야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각하고 말을 하여야 한다....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활, 즉 우리들은 신령한 봉사에 투신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여야 한다.81)고 했다. 그러나 소제는 그것보다는 우리의 식생활에 관계된 식물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식물과 관계되었다고 생각된다. 우리의 육신에 필요한 식물을 하나님이 주신 것을 깨닫고, 그 하나님께 감사하며, 제사를 드릴 뿐 아니라 영혼을 주신 하나님께 그 영혼을 위하여 신령한 양식을 주심도 관계된 것이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당하실 때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마4:4) 는 말씀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즉 우리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양식을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 가운데서 받아 산다. 우리 인간의 공로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 가운데서 받아 산다. 우리 인간의 공로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 가운데서 주어지는 것을 인간의 활동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기도에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했다. 또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40년간의 생활을 보아도 하나님이 만나와 생수와 고기를 주신 것을 그들이 자력으로 거두어 먹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상과 같은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 주신 것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택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와 제물만이 아니라, 그 보다 더 귀중하고, 아름답고 영원한 영혼의 양식에 대한 진리와 교훈을 준다.
그러므로 카일과 델리취(Keil & Delitzsch)는 "그 특성을 보아서 소제는 육적 식물의 공급을 감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보다 주의 회중에게 주어지는 영적 양식을 의미한다"고 했다. "영적 양식은 하나님의 신의 능력에 의하여 준비 되었고, 또 주어진다. 그것은 생명의 참 떡이요,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에 나타난 기름은 여러번 하나님의 신 성령을 상징했고,고운 가루나 떡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한다(신3:3,눅8:11).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그의 육적 생명을 위하여 먹고, 써야 할 곡식과 기름을 주시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속 사람의 신령한 생명이 먹고 살 수 있는 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주심을 말씀하신다. 성별의 역사도 이 신령한 양식의 작용에 관계된다. 즉 이 은헤를 바로 받아 사용함으로 거룩한 언행에 자랄 수 있다(막 5:16,벧전 2:12). 이 양식의 총족은 하나님 안에서 속 사람에게 평화와 기쁨과 축복을 채워 준다. 이 신령한 생활의 첫 열매는 소제 가운데서 어둠을 물리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선의 누룩(눅12:1)과 원한과 악의의 누룩(고전5:8)과 육적 쾌락의 줄에서 자유를 쟁취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영적인 생명을 파괴하기 때문이다.반면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쳐야 한다. 즉 도덕적인 퇴폐에서 떠나 거룩함과 능력과 언약의 소생시키는 힘을 가져야 한다. 또 기도의 유향을 더하여 주님을 매우 즐겁게 하는 영적 열매를 위하여 필요하다. 고로 신령한 양식을 먹어 신령한 성도가 되어 주의 제단에 신령한 제물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16장에 보면 주님을 따르는 무리에게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을 겸하여 주신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에게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과 육의 양식인 만나를 주시지 않았는가? 하나님은 육과 영의 창조자요, 그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여 주시고, 주장하고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자!

제 3절 화목제 (Peace Offering)

소제는 일명 "피 없는 제사"라고도 하고, 또 "부속된 제사"라고도 한다. 그 이유는 소제에는 짐승을 잡지 않으며, 또 짐승의 피를 뿌리지 않을 뿐 아니라. 소제는 다른 피의 제사를 드린 후에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이다. 이소제는 피의 제사를 드림이 없이 그 효력이 없다. 소제는 곡물 제사이다. 곡물 중에 충실하고 아름다운 것을 찧어 고운 가루로 만들어 그것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에게 주어 단 위에 불을 살라 하나님께 향기롭게 드리는 것이다. 이 소제의 근원은 출애굽기에서 시작된 것 같다(출29:4130:940:29).
물론 레위기 2장에서 아모스서에 이르기까지 잘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이 소제의 근원을 억지로 소급한다면 창세기 4장에까지 올라가 가인의 제사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단회적이고, 하나님이 기뻐하고 흠향한 만한 참 제사가 되지 못하였고, 그 제사가 되지 못하였고, 그 제사의 성질의 레위기 2장의 소제와는 매우 다르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들어 갈 때까지 유목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 가서 목축만이 아니라 농업을 할 것을 예상하여 주신 하나님의 법이다. 또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농업을 하기 전이라도 그들은 곡물을 구하여 식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이 제사가 가능하였다. 즉 이스라엘이 애굽에 있을 때 곡식을 위한 물물교환 뿐 아니라 환전으로 매입이 가능했을 것이며,또 배급을 받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그들은 광야에서 방황할 때 하나님께로부터 만나를 받아 먹었다. 유의할 것은 이 일후에 하나님께서 이 소제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명령)가 있었고, 이스라엘로 그 지시를 따르게 된 것이다. 출애굽이 이후에 하나님께서 이 일을 명령한 것은 그들로 광야생활 중에 만나를 주심으로 모든 식물이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케 하시고,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들이 기경하여 얻은 모든 곡물들도 다 하나님이 주심을 믿고, 그 예물로 하나님께 이 제사를 드리라는 예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가나안에 들어간 그들은 소제를 드렸다. 또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재 선언하신 것이다. 이 소제에 관한 성경 구절들은 레위기 1:5:136:7:9-10,37,9:4,17, 10:12,14:10,20-21,23: ,민수기 4:166:15-17,7:13,87.8:8.15:4,6,24,28:- 29:여호수아 22:2329,사사기 13:1923,열왕기상 8:64,열왕기하3:20, 16:13-15,역대기상 21:23,23:29,에스라 7:17,느헤미야 10:3344:29, 45:15-17, 24:25, 46:요나서 1:9,13,2:14,아모스 5:22 등이다. 번제,소제 다음에 화목제가 나온다. 레위기 7장 11절에 기록된 화목제와 7장 37절에 나오는 "화목제 희생의 규례는 기록 순서에 차이가 있다. 즉 여러가지 제사의 맨 마지막 순서에 놓지 않으면, 속건제 다음에 놓았다. 그 이유는 첫째로, 1장과 4장 까지는 제사의 종류에 대하여 논했다. 그러나 7장부터는 제사의 규례를 논하였다.즉 제사의 법을 논했다. 그러므로 7장 37절은 제사론에 있어서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론적인 순서를 열거하게 된 것이다. 둘째로, 1장에서 제사의 종류를 기록한 성경 기자는 피 없는 제사와 피 있는 제사를 구분하여 열거했으나, 그러나 7장 이하에는 그것을 무시하고, 제사의 시행 차서에 따라서 열거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 세째로, 전자는 일상적이고, 의무적인 제사이나, 후자는 특수하고, 국한되어 있는 제사이어서 차서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래서 본론에서 후자를 떠나 전자의 차서를 따라서 생각하겠다. 그리고 이 화목제는 성경 전반에 걸쳐 상론되었다. 화목제는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라고 하여 감사제(Thanks Offering)라고도 하고, 또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에 감사,감격하여 하나님께 헌신을 맹서하는 제사여서 서원제시(Vow offering)또는 자원제사(Free Will- Offering)라고도 한다. 스스로 원하여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이 제사에 대하여 여러가지 명칭이 있는 것을 기억하고 이하에 상론하여 보자.

1. 어의

제바크 쉬라밈이라 한다. 이 제사는 보통 감사 제사라고도 한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구원제사라 하는 것이 좋겠다. 레위기서에 잘 사용한 이 제바크는 희생을 의미한다. 그 희생은 보통으로 말하는 살생이 아니라 종교적인 목적을 위하여 희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레7:161723:37).물론 종교적인 목적이 없이도 살생하는데 상용이 되었다(삼상 1:212:19). 그것은 특별히 소제와 관계를 가진다(삼상 2:29,사49:7,시19:21,단9:27)등. 84)
쉬라밈은 단수인 쉐렘에서 파생된 말이다. 쉐렘은 축복과 능력에 관계를 가질때가 있고,구원과 관계를 가질 때도 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사람과 관계하시는 때이다. 또 가끔 구원에 대한 감사에도 사용했다. 그래서 세 가지 다른 종류의 말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즉 참양 제사, 서원제사, 그리고 자원제사이다(레7:1216).
그러므로 화목제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호칭될 수 있으나, 그 중심 뜻은 구원만이 아니라 구원에 대한 감사를 의미한다.85)

2. 제물의 종류

레위기 3장에 의하면 세가지의 짐승을 드릴 수 있다. 첫째로, 소인데, 이 소는 암컷이나 숫컷이나 다 드릴 수 있으되, 흠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소 전부를 드리는 것이 아니다. 그 소의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하여 제단 위에 드렸다(레3:3-4). 또 그것의 피는 제단 사면에 뿌렸다(레3:2).
둘째로, 양을 드릴 때도 암컷과 숫컷의 분간이 없고, 흠없는 것이어야 하고, 또, 어린 양을 드려도 가하다. 양의 종류도 소와 같이 피를 드리게 되었고, 그것의 기름을 드리되 미려곧 (등심 뼈 또는 척추)에서 베낸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것과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간에 덮인 기름과 꺼풀을 콩팥과 함께 드리게 되었다(레3:8-10).
끝으로 염소로도 드릴 수 있었는데 염소도 암컷과 숫컷에 관한 구별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염소의 제물도 소와 양과 같이 피와 기름을 드리게 되어 있다(레3:12-17). 그 외에 위의 희생 제물과 같이 무교병과 유교병과 구운 과자를 같이 드리게 되었다(레7:11-13).또 들에서 잡은 짐승을 드리게 되어 있다(레17:5).

3. 제사 시간에 예물 드리는 인물

화목제를 드릴 시간은 언제든지 감사함이 있을 때에 드리게 되었다 (레7:11-1215). 또 들에서 잡은 짐승을 드렸고(레17:5)서원한 것을 갚을 때와, 자원하여 예물을 드릴 때(레 22:21) 그리고 끝으로 속죄제를 드리고, 그 다음에 화목제를 드리게 되어 있다(레 23:19).
화목제를 드리는 인물은 제한되어 있지 않는 것 같다. 그 증거로는 레위기 3장 1절에 "사람"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히브리어 성경에 사람이란 말이 없고, "그"라는 인칭 대명사를 썼을 뿐이다. 17장 3절에는 "누구던지"로 되어 있다. 또 7장 11-에도 제한되어 있지 않고, 감사함이 있는 자나, 서원한 자나,그리고 자원에 의한자가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또 17장 5절에는 이스라엘 자손"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상의 내용을 중심으로 생각하여 보면 남녀가 다 제사에 참여하여 드릴 수 있다.

4. 방법

화목제를 드리는 방법은 한 곳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레위기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다. 먼저 레위기 3장과 7장에 의하면,

    (1) 소,양과 염소 중에서 암컷이나,숫컷을 택한다.
    (2) 그것은 그것을 끌고, 회막으로 나아 온다.
    (4) 그 예물의 머리에 헌제자가 손을 얹고 안수 한다. 어떤 학자는 그 제물에 안수 할 때에 자기의 헌제 사유를 하나님께 아뢰인다고 한다.
    (5) 헌제자는 회막에서 그것을 칼을 들어 잡는다. 잡을 때 희생물의 죽는 모습에 유심하게 된다.
    (6) 그 예물의 피를 아론의 자손 제사장에게 준다.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제단 사면에 뿌린다.
    (7) 헌제자는 예물의 가죽을 벗기고, 그 속의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콩팥과 그 위의 기름과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것을 다 제사장에게 준다.
    (8) 제사장은 그것들을 받아 제단에 불사르어 제사한다.
    (9) 헌제자는 그 짐승의 내장 더러운 것을 회막 밖에 잇는 버리는 곳에 버리고, 가죽과 앞, 뒷 다리를 제사장에게 준다. 제사장은 가슴을 흔들어 요제로 드리고, 우편 뒷 다리는 거제로 드린다.
    (10) 제사장과 가족들은 그것을 그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아야 한다. 그 제물의 남은 부분은 태워 버려야 한다.
    (11) 감사의 화목제는 그 화목 제물과 함께 기름 섞은 유교병과 무교병을 드리되 헌제자가 가지고 나온 것의 한 조각을 드리게 된다.
    (12) 서원이나, 자원에 의한 예물의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13) 만약 그 예물이 부정한 것에 접촉이 되거나, 부정한 사람에게 먹여졌을 때, 불사르거나 그 사람을 백성 중에서 끊어지게 된다.

5. 영적 교훈

세째 제사인 화목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감사제사이다. 즉 죄인들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아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구원으로 내적인 평안과 즐거움을 가지게 되었고, 은혜와 축복에 감ㅅ가하고 찬양하는 제사이다. 즉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의 죄르리 대신 지시고, 속죄의 피를 흘리시고(벧전1:19-),또 살을 찢어 우리에게 양식으로(요6:) 주어, 영으로는 살고, 신령한 양식으로 살이 찌게 하고,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계시어 화목케 하셨다(행 8:32,벧전 1:19,사53:7).
그것을 감사하여 남녀 노유할 것 없이 거짓과 악함을 버리고,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고, 찬양할 것이다. 즉 마음과 몸과 물질을 드려서 충성으로 섬기고, 피와 땀과 눈물을 드려서 기도하고, 경배하고, 헌신할 것이다. 마치 요한복음 12장 1절에 나오는 베다니 마리아와 같이 실천할 것이다. 즉 죽도록 충성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영원히 감사하며, 찬양하여 섬길 것이다. 그리고 마치 제물의 고기를 나누어 먹음같이, 성도들이 주안에서 성도들과 이웃 간에 다정하고, 아름다운 교제와 우정을 나누고 사랑할 것이다.

제 4절 속죄제 (The Sin-Offering)

이 제사는 죄를 속하고 사함을 받기 위하여 드리는 제사이다. 즉 하나님의 백성이 범죄했을 때에 그 죄 속함을 받기 위하여 드린 제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위기 4장 2절에 "누구든지 여호와의 금령 중에 하나라도 그릇 범하여.. 범죄 하였으면... 그 범한 죄를 인하여 흠 없는 숫 송아지로 속죄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찌니... 속죄한 즉 그들이 사함을 얻으리라"고 했다. 본문에 "속죄한 즉 사람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약 10회에 나타나 있다(레 4:202631355:101316196:7). 이 말씀에서 깨닫는 교훈은 하나님을 신앙하고, 그 말씀을 진실히 순종하고, 그대로 행함으로 속죄와 구원을 얻는 진리를 알 수 있다.물론 이 진리가 기독론적 입장에서 메시야를 대망하고, 믿는신앙이라 하겠으나,실질적인 면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완전하지는 못하나 그 범한 죄에 대하여 속한즉 그가 사함을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속죄는 누구든지 하나님께 범죄한 죄인의 죄를 속하는 제사이므로 속죄 제사이다. 이 속죄제에 대한 성경 말씀은 창세기 4:718:2031:3650:17,출애굽기 10:1732:3032:3434:9,레위기 4: - 5: 16:16303426:18212428,민수기 5:6712:1116:2632:23,신명기 9:182127, 17:15,여호수아 24:19,사무엘상 2:1712:1914:3815:23-25, 20:1,사무엘하 12:13,열왕기상 8장 34절에서 13장 1절까지 무수하게 기록되었다. 그 성구를 참고 하기를 원하는 분은 R. Young의 [Young's Analytical Concordance to the Bible]의 페이지 890을 참고 하기를 바란다. 신약 성구에도 속죄제에 관한 귀절들이 많이 있다. 마태복음 1장 21절에서 계시록 18장 5절에 나타난 단어는 위의 R.Young의 같은 책 890-891페이지를 참고 하시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우리가 본문에서 알 수 있는 귀한 진리는,
첫째, 인간의 죄에 대한 문제는 창조된 인간이 타락한 후에 신천신지에 들어 갈 때까지 계속될 문제이고,
둘째로, 이 죄 문제는 하나님께만 아니라 인간 자신에게 있어서 중대한 문제라는 것이다.
세째는,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하실 때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고, 인간에게 구원과 평화와 영생이 주어지게 된다.
네째는,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위하여 메시야 즉 그리스도를 보내어 대속케 하시고, 성업을 성취케 하신 것이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단순한 구원의 길을 주셨으니 그 길은 信從의 길이다.
그러므로 그 신종의 길은 희생 제물로 오신 메시야를 희생제물로 드려 대속케 하시고, 또 인간들로 그 메시야를 자기의 대속자로 받아 믿고 따르고, 속죄와 구원과 영생이 있게 하셨다(히9:229:12-15). 그러므로 사도행전 16장 13절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진리이다. 믿는데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 신앙과 순종이다. 성경 로마인서와 야고보서가 두 가지를 다 같이 강조하지 않는가? 신앙에는 사랑과 의뢰가 있고,순종에는 경청과 복종이 있다.

1. 어의

속죄제는 히브리어로 카타트이다.
그 단어는 카타- 의 여성명사 단수이다. 카타- 의 미래(Future)형은 "과ㄴ을 잘못 맞추다"는 뜻이 있고, 히필(Hiphil)형은 "실족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것이 피엘(Piel)형에서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어떤 것을 잃음으로 고통당하다"이며, 둘째는,속죄제로 제사 드리는 것과 죄에서 정결함과 자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과 같은 의미의 동사에서 변형된 카타트, 즉 여성명사인 속죄제는, 언어 자체는 "하나님이 주신 명령과 법의 과녁을 벗어난 죄에서 청결과 자유를 얻기 위하여 드리는 제사이다.
그러기 위하여 그 고통과 댓가를 치러야 한다. 물론 신 구약에서는 형식적인 차이가 있다. 구약에서는 숫 송아지를 드렸다. 이와 반면에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드려졌다. 그러나 근본적인 진리의 의미, 즉 대속과 구원은 같다.

    (1) 죄인 대신에 대속물을 드려 고통을 당하게 하고,
    (2) 피와 생명을 드려 값을 치루어 속하게 했고,
    (3) 죄인으로 그 공로를 믿게 한 것은 변함이 없다. 그 일로 인하여 속죄되었고, 하나님 앞에 의로 여겨졌다.

2. 제물의 종류와 헌제자들

속죄 제사의 제물은 속죄 대상 인물에 따라서 제물의 종류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속죄 제사를 드릴 인물의 종류, 그 계층은 네가지이다. 또 그 게층에 따라서 제물의 종류가 다르다.

(1)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들
레위기 4장 2-12절에 보면 제사장도 범죄할 수 있음을 말씀한다. 그 이유는 그들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즉 범죄한 조상 아담과 하와의 후손이요, 그들을 유혹한 마귀가 지상에서 여전히 장난하기 때문이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금령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여 하나님께 범죄할 뿐 아니라 백성으로 죄얼을 입게 하였으면, 그 범죄한 제사장은 그 죄를 인하여 흠 없는 숫송아지를 드리게 되어 있다. 즉 자기가 은밀하게 죄를 지었든지, 또는 백성에게 죄얼이 있게 했든지 속죄 제사를 드려야 한다. 위에 말한 죄얼이란 단어는 King James Version에 "백성의 죄를 따라서"라고 했으나 Revised Stand Version에는 "백성에게 범죄의 동기와 영향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되었다. 저는 후자가 원 뜻에 가깝고, 그 뜻이 분명한 것 같다.

(2) 이스라엘 온 회중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금령중에 하나라도 그릇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깨닫지 못하다가 깨달으면 회중의 대표자인 장로들이 숫 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리게 되었다. 그 예를 성경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 이스라엘 회중이 시내산 밑에서 금 송아지를 섬기며, 범한 죄라든가, 민수기 13장-7장에 나오는 악평, 원망, 탐심, 그리고 지도자를 대적한 것은 그 회중들의 죄중에 그예라 할 수 있다.

(3) 족장
족장이 범죄했을 때 숫 염소를 드리게 되었다. 그 범죄도 역시 하나님께 범한 죄이다. 그렇다고 사람 앞에 범한 죄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다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법 중에 神倫과 人倫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레위기 4장 22-26절에 수염소를 드리게 한 이유는 지위와 영향력과 생활 정도와 힘에 따라서 드리게 한 목적이다. 우리가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과 인내와 긍휼을 맛 볼 수 있다.즉 하나님은 각 사람의 사정과 형편을 아시므로 각각 자기의 분수에 맞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셨다. 또 우리는 분수에 맞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4) 평민
회중 가운데 하나인 일 개인이 하나님의 금령중에 하나를 범하여 범죄했을 때 흠 없는 암 염소를 드린다(렘4:27-31). 또 자기의 힘에 따라서 어린 암양을 드릴 수 있다(레4:32-35). 또 그의 힘이 이것에 미치지 못하면 산비둘기나,집비둘기로 드리게 하였다(레5:1-10). 그것들에게도 힘이 미치지 못하면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일을 가져다가 기름과 유향을 놓아 드리게 하였다. 그러므로 죄인은 누구나 다 자기의 처지와 입장에 따라서 자기의 분수에 맞는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가서 속죄 제사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죄인들을 다 부르시고 속죄하시기를 원하고 계시며, 죄인은 믿고,순종하여 그의 말씀대로 행하면 속죄되고,의롭고 거룩하여 진다.

3. 제사 시간과 방법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의 금령 중 하나를 범한 후에 (1) 그 죄를 깨달은 때, 하나님께 나아와 제사 드리게 되었다(레4:142338). (2) 그는 그 죄를 깨달은 즉시 제물을 준비하여 가지고 (3) 제단에 나아가 속죄제를 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4) 속죄제 방법은 범죄자가 하나님께서 규정하여 준 법에 맞는 희생 제물을 가져다가 드리게 되어 있다.

    (1) 흠없는 것.
    (2) 그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와야 한다.
    (3) 그 희생 제물의 머리에 헌제사 (범죄자)가 손을 얹고, 안수한다. 즉 자기의 죄를 고백하고,대속을 위임하는 것이다.
    (4)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는다.
    (5) 그것의 피를 제사장에게 주어 그 피를 제사장은 손가락으로 찍어 성소 앞에 일곱번 뿌리고 향단 뿔에, 회막 앞, 번제단 밑에 전부 쏟는다.
    (6) 희생 제물에게서 화목제 때와 같이 모든 기름과 콩팥과 함께 번제단 위에 불사른다.
    (7) 그 나머지 부분이 가족과 고기와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똥,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 바깥 재 버리는 정결한 곳에서 나무 위에 놓고 불살라 버린다(레4:-5:).

그러나 아론과 그 아들들이 드리는 속죄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위에 말한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르는 것에서 다리와 고기를 회막 뜰에서 구어 먹게 되었다(레6:24-30).
이 외의 사람이 범죄하여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릴 때는 이상의 속죄제 규례와 같다. 그러나 사람에게 범죄하였을 때, 그 사람은 범죄한 사람에게 가서 회개하고, 손해의 5분 1을 더하여 변상하게 되어 있다(민 5:6-7). 또 위의 속죄제에는 아사셀의 규례가 있음을 기억하시기를 바란다(레16: -).

4. 영적인 교훈

속죄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인들을 구속하심을 의미한다. 속죄제의 요소들을 보면 첫째, 죄인이 등장한다. 그는 하나님께 범죄하고, 사람에게 악행한 자이다. 그 죄인이 흠없는 짐승을 택하여 끌고 회막에 나아가서 자기 대신에 희생이 되어 그 전체가 제사장에 의하여 제단에 태워지므로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여 그의 죄가 사하여 진다. 여기 죄인은 세상의 모든 인간이다. 모든 인간은 조상 아담의 타락 이후에 다 죄인이 되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음으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으며 (롬5:12)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3:9-18). 또 부패 타락하여 죄를 범한 악인들인 것이다(롬 1:18-23). 이아 같은 죄인들은 죄로 영원히 멸망 당할 수 밖에 없다(롬 6:23). 둘째, 죄인 하나라도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기를 원하시는 자비와 긍휼과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또한 인내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셋째,죄인들은 하나님께서 죄의 값을 찾으실 때, 그 값을 갚을 수 없으며, 그것을 갚지 못함으로 그 댓가로 망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아신 하나님은 자신이 죄 값을 대신 치르실 분을 준비하셨으니 그가 곧 하나님의 외 아들이시다(요3:16).
네째, 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모든 죄인들의 죄를 한몸에 지시고 하나님의 속죄 희생의 어린 양으로 이 땅에 오시어 대속의 제물이 되셨다(롬 5:15,벧전 1:18-19).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유함이 없다(히9:22,레7:11). 다섯째 그리스도께서 친히 회막 앞과 같고 여호와 앞과 같은 예루살렘 성 밖 골고다 형장에서 십자가를 지시고, 피를 흘려 속죄제를 드리시고, 십자가 상에서 살을 떼시고, 창을 받으시고 몸을 상케하시여 십자가의 제단에 향기로운 제물이 되셨다. 그는 흠도 없고, 티도 없는 거룩한 대속의 양이 되셨다(벧전 1:18-19,히 4:15). 그는 또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손으로 짓지 아니한 영원한 성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기의 몸으로 속죄 제사를 드려 속했다(히9:11-1523-27).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중보시요(갈3:19-20). 그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지낸바 되시므로 진 밖에 거룩한 곳에서 소화되신 것이다. 그는 성령의 불로 죄인들을 거듭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죄인들의 행실을 씻어 희게,의롭게 하셨다.86)
또 그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 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고, 화목케 하시는 중보자가 되셨다. 즉 십자가에서 하나님을 사랑케 하고, 또 이웃을 사랑케 하심으로 이 속죄제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 측량할 수 없는 은혜와 성령의 능력을 감사하며,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아 하나님께 희생 제물이 되어 영광을 돌리고, 또 주를 위해 순교의 제물이 될 때까지 주의 일에 충성하고, 성령의 충만한 가운데 거룩한 생활에 힘쓰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케 하신다(갈6:14).

제 5절 속건제 (Trespass-Offering)

속건제에 대한 기록은 레7:1-205:14-19,레6:61714:12-24,19:21-22,민5:7-86:1218:91-10,레5:14-19,삼상6:3-17,왕하 12:1-6,시68:21,겔40:3942:1344:29등에 기록되어 있다.87)
이 속건제는 위에 논한 사대제사, 즉 번제, 소제, 화목제와 속죄제에 비하면 그 역사도 짧고, 또 그리 많은 성경 귀절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그것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은 아니다. 오직 성경 귀절에 이 제사에 대한 강조와 의론이 다른 제사에 비하여 적다는 것 뿐이다.

1. 속건제의 의의

속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법에서 떠나 범한 윤리적인 범죄를 사유하는 제사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법에 따라서 마땅히 바로 행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타인에게 덕을 세워야 할 것이나, 그렇지 못하고 범죄하였을 때 드리는 제사이다.그 범죄는 범죄자에게 치명적이거나, 또는 그 범죄의 댓가로 하나님께로부터 진노를 받아 영 육이 패망하거나,또는 하나님에게서 단절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심같이 거룩하여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함과 의로움을 떠나, 부정과 불결함을 입었을 때 그것에서 성결함을 가지는 방법이다.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했을 때,즉(1) 여호와의 성물을 범했을 때(레5:14-) (2) 여호와께 신실치 못한 죄, 즉 타인의 것을 늑봉,유실물을 습득, 거짓 맹세를 했을때,(레6:6-17) (3) 그 뿐 아니라 문둥병 환자가 치료 되었을 때 정결케 하는 제사(레 14:12).문둥병이 든 집을 정결케 하는 제사(레14:33-). (4) 추수,육축,파종,의상, 그리고 음행했을 때 속건제를 드릴 것고(레19:19-). (5) 몸으로 범죄했을 때, (6)성별된 몸을 더럽혔을 때(민5:5-6:12), (7)질병과 재앙을 당했을 때(삼상 6:1-)의 제사를 기록했다.
이상의 기록한 죄목을 종합하여 나누어 보면 개인적으로 범죄했든지, 단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범죄했든지, 종교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범죄했든지,신령한 면이나, 몸으로 범죄했을 때, 규례를 따라 드리는 제사이다. 즉 보상, 변상, 성별 그리고 성결케 하는 제사이다. 물론 하나님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와 자신의 신앙 양심상에 정당하게 치르는 법이다.

2. 어의

속건제를 히브리어로 아샴이라 한다. 이 아샴은 동사와 명사 두가지 형이 있다. 여기의 아샴은 남성 명사 단수이다. 그 뜻은 죄(Sin)가 아니고 범죄(Guilt), 법법(Transgress=법률을 범함)과 손해(Damage)등을 의미한다.88) 범죄,도는 범법이라는 것은 "사회의 생활 질서를 침해하는 반 사회적, 반 문화적, 반 규범적 행위라고 되어 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이 말씀하는 범죄는 신앙 생활의 질서를 침해하는 반 신앙적,반 진리적,반 윤리적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이 아샴은 신앙의 윤리(법)을 떠나 행한 제반 행위이다. 그 윤리는 하나님이 주신 윤리인데 신앙 사회의 윤리이다. 신앙인의 양심과 행위와 생활에서 어긋난 모든 문제를 규제하고 바로 치료 해결하는 방법이다.

3. 제물 종류와 제물 드린 인물

속건제의 제물은 위에 기록한 제사들의 제물과 같지 않다. 그 이유는 범죄의 성질에 따라서 제물과 제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제사에 해당하는 범죄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제물과 제사도 다종 다양한 것이다. 그 예로 (1)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그릇 범과하였으면 수양을 드리되 범과한 본물에 오본의 일을 더하여 드릴 것이며(레5:14-16) (2) 여호와께 성실치 못하여 범죄 하였을때, 즉 남의 물건을 맡거나, 전당 잡거나 강도질 하거나, 늑봉하거나, 그리고 습득물에 대하여 부인하거나 거짓 맹세하는 것등 범죄하고 깨달았을때, 흠없는 수양으로 속건제를 드리고, 범죄 물건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릴 것이다(레6:1-7). (3) 질병을 당한 때, 첫째 문둥병 환자와 문둥병 든 집이 그 병에서 나아 성결케 하고자 할때, 정한 산 새 두마리와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를 가지고 제사장은 정결케 하는 법대로 할 것이고, 흠 없는 어린 수양 둘과 일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하나와 또 고운 가루 에바 십분의 삼과 기름 한 록을 취하여 드리게 했다.
둘째로, 유출병과 설정자에 대한 규레도 나타나 있는데 그들은 산비둘기 둘이나, 집 비둘기 새끼 둘을 취하여 제사드리게 하였다(레 14:1-15:2)(4) 기타 여러가지 범법 행위에 대하여는 수양을 드리고 몸으로 범죄하였을 때, 그 죄 값을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본주에게 돌릴 것이요, 속죄의 수양으로 제사 드릴 것이요(민 5:5), (5)성별된 (나실인) 몸을 더럽혔을 때, 집 비둘기 두마리나, 산비둘기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에 가고, 또 일년된 수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로 드릴 것이다(레 6:12).
우리는 이상의 것을 종합하여 보면 제물들은 첫째, 흠 없는 일년된 수양이나, 둘째, 범죄물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본주에게 돌릴 것이요, 셋째, 산 비둘기나 집 비둘기 둘로 드리거나, 네째, 고운 가루 에바 십분의 삼과 기름 한 록 등이다.

4. 방법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이상에 기록한 죄를 범했을 때는 피해자가 물건이나 신상의 손해를 당했으면 가해자는 그것의 오분지 일을 더하여 피해자가에게 돌리고, 다음에 흠 없는 수양을 가지고, 회막에 나아가 잡아서 제사장에게 주어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려 속죄하게 했다. 그렇지 않고 병이나 불결한 행위가 있을때 집 비둘기 둘이나,산 비둘기 둘을 가지고 나아가 제사장에게 주어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고, 다른 새는 산 대로 취하여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문둥 병에서 정결함을 받은 자에게 일곱번 뿌려 "정하다"하고, 그 산 새는 들에서 놓는다. 그리고 (3) 그 환자는 옷을 빨고, 몸을 씻는다. 다시 8일 만에 흠 없는 짐승을 가지고 나아와 고운 가루와 기름을 아울러 제사장에게 주어 속죄제를 드리게 했다(레13:-15:).그때 문둥병자에게는 특별히 정결함을 받을 자의 우편 귓 뿌리와 ,우편 엄지 손가락과 우편 엄지 발가락에 희생의 피를 발라 거룩하게 하고 머리에도 기름을 발랐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복잡한 제사 방법이 있다. 그것은 위에 기록한 성경 귀절들을 참고 하기를 바란다.

5. 영적 교훈

속건제는 성도가 신앙생활 가운데서 범하기 쉬운 죄를 범했을 때 드리는 사죄의 예배법이라 할 수 있다. 그 범죄는 히브리서 6장 1- 10장 26-31절에서와 같은 죄가 아니다. 그 죄는 (1) 진리 배반함이나 (2) 하나님을 배반함도 아니고 (3)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도 아니고, (4) 성령의 사역을 거스린 것도 아니고, (5) 타락한 죄도 아니다. 실수와 실족한 범조이다. 그 범죄는 특별히 두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첫째는, 주의 성물을 범했을 때, 즉 십일조, 하나님께 드릴 첫 것,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남용하거나, 갚지 않거나, 또는 탈취한 범죄이다. 이런 범죄는 신앙이 약하고, 진리에 굳게 서지 못한 성도들이 범하기 쉬운 범죄이다. 둘째는, 주님의 법에 따라서 행하여야 할 행동을 남용 또는 악용하는 것이다.90) 즉 이웃에게 악행하거나 물질에 손해를 주었거나, 아니면 심신에 범죄했을 때, 그 이웃에게 손해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갚음으로 고백하고, 용서 받고, 다음에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그 죄를 회개하고 사유함을 받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을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 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마 5:23-25)고 했다. 그뿐 아니라 주님은 살인(마5:21-22), 간음(마5:27-32),헛 맹세(마5:33-37),복수(마5:38-42)와 원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마5:43-47)에 대하여 말씀했다. 그뿐 아니라 마태복음 5장 13-16절에 "너희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라"고 했다. 그 빛은 모범 생활을 말함이니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한 것이다. 또 "소금"은 희생과 봉사이다. 마태복음 18장 1-10절에 소자중에 하나라도 업신 여기지 말고, 그들을 영접하여 대접하고, 너희 지체로 그들을 해하지 말라고 했다.이상과 같은 어떤 범죄가 있을 때 회개하고, 바로 잡아 하나님 앞과 삶 앞에서 뿐 아니라 자기 신앙 양심에 거스림이 없이 나가는 것이 속건제의 영적 의미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선과 덕을 세우고, 하나님께 거짓된 예배를 피하고 참 예배를 드리고, 이웃과 화목하고, 신앙과 양심에 거스림이 없이 지내야 한다.

제 6절 위임제 (Consecrations)

위임 제사에 대한 기록은 출애굽기 29장레위기 7장 37절8장 22-36에서, 9장에 잘 나타나 있다. 이상에 나타난 성경 귀절에 의하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1)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과 그 의복과 관유와 속죄제의 수양 둘과 수송아지와 무교병 한 광주리를 가지고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으라"고 했고, (2) 그들을 세워 대제사장과 제사장 직을 위임하게 하였다. (3) 그때에 위에 논한 6대 제사를 행하게 했다. 출애굽기 29장1-46절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위임 제사가 모든 제사의 총화요, 시작과 끝이기 때문이다. 이 제사는 그 만큼 중요하고 총체적인 제사이다.

1. 위임식의 필요

우리는 위임식 전에 한가지 일을 기억하여야 한다. 그것은 성막을 새로 세운 것이다. 처음에 성막을 세웠으나, 그 성막에서 봉사하고 하나님께 제사드릴 제사장들을 세우지 않았으므로 촛대는 있었으나 등불은 켜져 있지 않았으며, 제단은 있었으나 제물은 드려지지 않았다. 제사법은 있었으나 그 법이 실행되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있었으나 그들은 성직의 위치에 놓이고, 기름 부음을 받기 까지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위임을 받자 마자, 곧 그들 자신들의 사역을 실행한 것이다.

2. 회중

위임식에는 회중을 불러 모았다. 모세는 회중을 성막 문 앞에 모은 것이다. 즉 장로들과 족장들과 모든 사람들을 모았다. 이것은 공적 사역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1) 그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장엄한 계약이며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관계되어 사람을 위하여 일하기 위해서 안수 되었다. 고로 그들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소통과 모든 일들을 맡아 처리하는 자들이었다. (2) 장엄한 예식의 목격자들은 자신들의 모든 것을 맡아 하나님앞에서 행하는 제사장들과 그들의 일들을 위하여 수고하는 그들에게 큰 존경을 가지고 대하게 하기 위함이다. (3) 또 백성들로 제사장들의 일을 협조하고, 자신들의 문제를 제사장들에게 위탁하여 자신들을 대행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서 제사하게 하기 위함인 것이다.

3. 성경봉독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말씀을 읽어 그 장엄한 위임식이 하나님께로부터 명령된 것을 백성들에게 주지시켰고, 그 말씀대로 실행했다. 그 뜻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왕이심으로 그에게 경배하고, 그의 명령에 신중하게 함도 있으나, 제사장직은 하나님깨로부터 받아 그들에게 이루어 진 것임을 보여 주기 위한 의미도 있다.

4.하나님의 법에 근거한 예식

그 예식은 첫째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물로 깨끗이 ㅆ었다. 그것은 그들이 모든 죄된 성질과 경향에서 그들 자신을 정결하게 함과 동시에 이후에 자신들을 지켜 정결하게 하여야 함을 의미한다.
그 뜻은 우리의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보혈로 그들의 죄를 씻어 버린 후에 그들이 치리권과 제사권을 행할 수 있음을 말한다(계 1:56).또 그렇게 씻음 받은 그가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다(히10:22).둘째, 거룩한 옷을 입었다(헤8:7-9).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시나, 우리 성도들도 영적인 제사장 직분이 있음을 의미한다. 즉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피를 가지시고 하늘 보좌에 나아가 제사를 드리신 참된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다(히9:).그는 그의 교회의 왕과 제사장으로만이 아니라 선지자로 되신다.
또 우리 성도들도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진리의 말씀과 은혜와 능력 안에서 그에게 나아가는 제사장이다. 그러기 때문에 마틴 루터 (Martin Luther)가 만인 제사장설을 주장한 것이다.
셋째, 대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었다. 이것은 대제사장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의 역할만 아니라 성업을 감당케 하는데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주어 (성령충만) 성취케 하심이 있다. 즉 그리스도께서 공생애에 나서기 전에 요단강에서 물로 세례를 받을 뿐 아니라 성령의 강림으로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
그와같이 모든 성도들도 기름부음을 받아야 한다(요일 2:27). 즉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제사장의 직분은 희생 제물에 의하여 언약 되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단번에 자신을 희생 하심으로 제사장으로 하나님께서 담대히 나아가게 하셨다.
레위기 8장 14-29절까지에 보면 (1) 속건제의 희생물로 수송아지를 드렸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죄인들의 죄를 걸머지고 대속함으로 사하여 주심(사6:17)이다. 특별히 위임받는 자들의 죄를 속죄함도 포함되어 있다. 그 일로 인하여 하나님과 화목케 하심을 나타낸다. (2)번제의 수양을 드렸다. 이것은 위임받은 자들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매일 충성함을 나타낸다(딤전 1:12). 이 일은 이미 그리스도께서 이루셨으니, 그를 본 받아 성도들이 성취하여야 한다. (3) 다른 양을 드렸다. 이것은 화목제인데 그 제물의 피를 제사장의 우편 귓뿌리,오른 엄지 손가락,오른 엄지 발가락에 발랐다. 이것은 그들로 제단과 결혼케하는 것이다. 즉 제단과 연합함인데 그들로 종신토록 제단과 하나가 되어, 그곳에서 종사하고 헌신하며, 희생할 것을 서약하는 것이다. 또 제단에서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함을 의미한다.
그와같이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를 드려 헌신하고 희생할 뿐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고 그 뜻을 이루어 주셨다(요14:110:186:38).
이에 대한 더 깊은 연구는 마티우헨리(Matthew Henry)의 주석을 참고 하라(Commentary Vol I p.474).
위의 위임제라는 단어 자체도 "충성"을 의미한다. 맡은 일에 죽기까지 충성하고 헌심이다. 위임제라는 단어가 미라임인데, 마레에서 왔다. 이 마레는 "채운다" "완전케 한다"는 뜻이 있다. 또 "충성한다'는 뜻도 있다.91) 그러므로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오직 충성이다. 신얄 시대만 아니라 그 이후의 교회에서 귀한 직분을 맡은 자는 충성을 하여야 한다. 마치 스데반과 같이 주의 복음과 주의 일에 순교의 정신을 가지고 충성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희생과 순종과 성령의 충만을 받아 종신,종사하였다. 그와같이 우리 성도들도 희생,순종, 성령의 충만을 받아 종신,종사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을 위해서만 아니라, 저 불상한 영혼을 위해서 충성하여야 한다. 마치 바울과 같이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해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 1:20-21).
그러므로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6대 제사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과 관계되며, 또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같은 관계가 있다

자료출처/컴퓨터선교회

출처 : 전도종합/3500만명의 영혼구령카폐
글쓴이 : Moses.cane.you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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