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공간/성경공부 자료실

두번째 출생

힐링&바이블센터 2009. 1. 24. 10:08

두 번째 출생

 

성기호, 성결대 명예총장

 



어느 날 밤에 유대인 선생인 니고데모가 생명의 길에 대하여 물으려고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는 율법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며 열심도 있는 바리새인이었다. 사람의 지식이나 열심을 가지고 영원한 생명의 길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 니고데모를 통해 증거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기록한 말씀 그대로이다(요 1:12-13).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요 3:3). 거듭난다는 말은 중생(重生) 즉 두 번째 출생한다는 말이다. 어른인 니고데모는 "거듭난다"라는 말을 어머니의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으로 오해하였다. 그래서 그는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라며 의아해 했다.
성경의 창세기에 보면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다가 다시 들어간 후 나온 사람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유다의 며느리인 다말이 쌍둥이 아들을 낳을 때 산파는 먼저 나오는 아이의 손에 붉은 줄을 매어 표시하였다. 그런데 이 아이는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 형제가 나왔다. 그리하여 먼저 나온 아들 즉 장남이 베레스였고 붉은 줄을 매고 나중에 나온 아이는 세라였다(창 38:27-30).
그러나 아무도 세라를 거듭난 사람이라 부르지 않는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일뿐이기 때문이다(요 3:6). 성령으로 난 사람 즉 하나님께로부터 새롭게 태어난 사람이 중생한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와 허물로부터 깨끗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영원한 생명 즉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요 3:16).
눈보라가 치는 추운 겨울날 200리 길을 걸어 런던에 도착한 16세 소년이 몸을 녹이기 위해 근처의 작은 감리교회에 들어가 뒤편 구석에 앉았다. 날씨 때문에 설교할 목사님이 도착하지 못하자 어느 평신도가 강단에 올라가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다. 이사야서 45장 22절 "땅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라는 구절을 본문으로 읽고 10분 정도의 간단한 설교를 하였다.
이때 설교자는 뒷좌석에 앉은 소년을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은 지금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을 얻어야 합니다. 당신의 가장 깊은 내면으로부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을 바라보시오. 그러면 당신은 살 수 있습니다" 이때 이 소년은 영적 죽음으로부터 그리스도 안의 새 생명으로 옮겨지는 중생을 체험했다.
그 소년이 바로 그 후 42년간 힘찬 설교와 글로 많은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한 찰스 스펄전이었다. 스펄전은 중생할 때의 체험을 이렇게 간증하였다. "그 때 저는 그 분을 보았고, 그 분은 저를 보았습니다. 그 후로 나는 그리스도와 영원한 하나가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부족과 죄를 깨닫고 예수 앞에 나오면 죄인을 영접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용서와 평안을 얻게 된다.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면 마귀의 자녀로부터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멸망의 자리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지게 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육체의 생명은 70년 혹 80년을 이어갈 수 있지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다.
어머니의 태에서 한 번 태어난 사람은 성령으로 거듭나는 두 번째 출생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는 천국 백성이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하신 성경 말씀대로 하나님께로 출생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에 정자나무 아래서 노인들이 더위를 피하며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이 때 길을 가던 노인이 양해를 구하고 그늘 밑에 들어와 자리를 잡은 후 인사를 건네자 어느 노인이 행인에게 나이를 물었다.
"제 나이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제 겨우 다섯 살입니다" 대답하자 "그러면 예순 다섯인가요, 일흔 다섯인가요?" 라고 물었다. 이 때 나그네는 "내 육신의 나이는 70이지만 하나님을 모르고 헛 살아온 65년은 아무 것도 아니고 예수 믿고 새 사람이 된 것이 5년 전이니 이제 다섯 살인 셈이지요"라고 대답하였다. 두 번째 출생한 사람만이 새로운 피조물로서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되고 영원한 생명까지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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