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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 순례의 해 제1년 "스위스"

힐링&바이블센터 2008. 2. 6. 23:55
Années de pelerinage, premiere année
Suisse, S.160

Franz Liszt [1811∼1886]




"빌헬름텔 성당 " 은 스위스의 민족적 영웅의 명로한 묘사로서, 여기에서 우리는 혁명의 트럼펫 소리가 계곡들을 뚫고 메아리쳐 나감을 듣는다.(그런데 이 곡이 왜 이처럼 아주 드물게만 연주되는 것일까?)


1곡 빌헬름텔 성당
Chapelle De Guillaume Tell

"발렌슈타트 호수"에는 바이런의 차일드 헤럴드(Child Harold) 중의 한 구절이 인용되어 있다. 다구 백작부인은 자신의 회고록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발렌슈타트 호숫가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머물었다. 거기에서 프란츠는 파도의탄식 과 노의 율동을 흉내내는 음울한 선율을 내게 작곡해 주었는에, 나는 이를 들을 때마다 흐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분명 전체 곡집에서 가장 아름답고 성공적인 곡들 중의 하나로서 리스트가 여기에 전혀 변화를 가하지 않은채 나중 형태에 다시 그대로 실었음을 주목하기 바란다.


2곡 발렌슈타트 호수에서
Au Lac De Wallens Tadt

"파스토랄"은 매력적인 단순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여행자의 앨범> 중의 "마을 축제"를 약간 짧게 줄인 형태인데, 리스트는 랜틀러템포의 중간 부분을 삭제함으로써 곡의 효과를 크게 향상시켰다. 사실 이는 바르토크의 민요 편곡들에서와 같은 더할 나위 없는 참신함과 자연스러움 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고 리스트는 헝가리 민요들을 각색한 자신의 몇몇 곡들에서 실제로 이 분야에서의 바르토크의 작업을 예견했다.


3곡 파스토랄, Pastorale

"샘가에서"는 이 곡집에서 널리 연주 레퍼터리로 채택되고 있는 곡들 중의 하나이다. 실러의 시구 "속삭이는 사원함 가우데서 젊은 자연의 여신의 휸희가 사작된다."가 서두에 인용된 이 곡은 구 주제의 투명하고 명쾌한 참신함을 유감없이 나타내 주는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음이 당연하다 하겠다.


4곡 샘가에서, Au Bord D Une Source

"폭풍우"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산의 폭풍 정경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서두는 이른바 "저주(Malediction)"협주곡과 유사점이 있다. 그 나머지 부분들을 보다 격력한 분위기의 리스트를 여실히 드러내 준다. 기본 주제는 바이마르 시대의 교향시들과 기타 작품들에서 자주 발견하게되는 그런 유형이다.이 곡 역시 피아니스트들에 의해 자주 연주되어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5곡 폭풍우, Orag

"오베르만 계곡"은 이 곡집에서 가장 중요하나, 여기에는 리스트가 이 곡을 헌정한 세낭쿠르의 소설<오베르만>중의 한 구절이 인용되어 있다. 이 낭만적 소설은 당시 리스트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이 곡의 분위기는 지극히 독툭하여 음을함과 불길함과 체념이 번갈아 나온 후 마침내 진정한 환희의 찬가로 끝나는데, 어떤 면에서 쇤베프크의 <거룩한 밤>을 애견하는 듯하다.


6곡 오베르만의 계곡, Vallee D Obemann

"목가"는 시골 정경의 온갖 신선함으로 가득하다. 여기에서도 특이한 화성 변화들-특히 6/3 화음의 사용에서-이 눈에 띄는데, 이는 후세대 작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예를 들어 <파르지팔> 중의 "꽃의 소녀"에서처럼).


7곡 목가, Eglogue

"노스탈지아"는 더 성공적인 작품으로서, 독창적인 분위기가 아주 단순하고 민요적인 수법에 의해 효과적으로 우러난다. 여기에서 리스트는 후일 그리그가 깊이 개발해 나간 한 분양의 선구자적 모습은 보여준다.


8곡 노스탤지어, Le Mal Du Pays

"제네바의 종"은 리스트의 장녀 블랑진에게 헌정되었으며 <차일드 해럴드> 중의 한 구절을 서두에 인용하고 있느데, 아주 유쾌하고 매력적 이지만 독창성이 결여되어 있다. 이는 가장 좋은 의미로의 낭만적 풍경화이나 (베토벤의 <전원교향곡>과는 착상이 아주 다름), 그 접근 방식이 약간 피상적이고 또 세련미가 부족하다. 하지만 리스트는 자신의 참신한 심미안으로써 당시의 음악에 전적으로 새로운 요소를 부여하는 데 성공했는바, 즉 이것은 그가 후세대 작곡가들 에게 남긴 귀중한 유산이었다.


9곡 즈네브의 종
Les Cloches De Geneve

피아노 소곡 "순례의 해"

리스트가 1835년부터 79년 사이에 여행 중의 풍경이나 사건, 그 고장과 관계가 있는 문학 작품 등을 바탕으로 해서 작곡. 전4권 26곡의 피아노소곡집. 1835년부터 스위스로 사랑의 도피를 했던 리스트가 상랑의 법열과 아름다운 자연, 시끄러운 사교계를 떠나 평정한 심경 속에서 창작한 작품. 제1권(제1년째)은 스위스, 제2권(제2년째)은 이탈리아, 제2년째의 보유는 베네치아의 나폴리, 제3권(3년째)은 수상문학으로 되어 있다.

감상.인상.회상.추억 같은 것을 음악적으로 처리한 것이며, 시적인 정서도 풍부하고 음감도 다채로운데, 그러한 것들을 깊이 포함해서 명곡을 쌓아 올리고 있다. 1879년경이 마지막 작곡으로 되어 있으므로 상당히 긴 세월을 소요한 셈이다. 이 시대의 리스트는 마리 다구 백작 부인과 스위스의 레만 호반으로 집을 옮겨 사랑의 밀회를 즐기면서 잇달아서 작품을 썼던 것이다.

자료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http://usoc.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