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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사건의 심리학적 분석

힐링&바이블센터 2007. 4. 18. 14:06

 

충격!(국내!최초공개) 조승희 사건당일 美MNBC_TV에 보낸 동영상

버지니아텍 총격사건을 저지른 조승희씨가 한달 전 총기를 구입하고 범행 전 여학생과 다툰 내용, 왜곡된 자아상을 보여주는 그의 글 등이 폭로되면서 이번 사건의 배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씨의 경우처럼 외톨이로 지내면서 내면이 분노로 가득찬 경우 대량 인명 살상을 저지를 소지가 높은데다 마음만 먹으면 총기를 구입할 수 있는 미국의 현실이 참극을 낳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분노의 표출 = 항상 긴장이 따르는 다인종, 다문화 국가인 미국에서 인종 및 계층간 차별은 좌절감과 분노를 낳는 원인이 되고 있다.

노스이스턴대의 잭 레빈 교수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량 살상범은 자신의 불행에 책임있다고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고 자신도 자살로 마감하는 유형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토머스 제퍼슨대의 닐 케이 정신분석학 교수는 "연쇄살해범의 경우 마약 중독자와 같이 그들의 행동에 쾌감을 느끼지만 대량 살상범은 쾌감을 찾는 유형이라기보다는, 우울하고 화가 나 있으며 스스로 모욕을 당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의 경우 여성과 낭만적인 관계를 가지려 해도 거부당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내면적으로 분노를 쌓으면서 적게는 수개월 또는 수년동안 총기 난사로 사람들을 대량 살상하는 환상을 키운다는 것.

조씨가 범행 전 여자친구와 싸우고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질렀다"는 메모를 남긴 것과 부잣집 아이들을 비난하는 내용의 노트, 여자들에 대한 스토킹 경력, 끔찍한 내용의 희곡을 쓴 점 등에 비춰볼 때 이러한 분석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대량 살상범은 결국 내면에 채워져 있던 분노를 범행을 통해 한꺼번에 표출한 뒤 자살을 택함으로써 자신의 남성성을 파괴로 연결짓는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