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

아침 햇살 언제나 구름 사이로 아침 햇살처럼 다가오는 그대 때로는 구름이 너무 많아서 그 햇살을 다 삼켜 버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음마저 가릴 수 없지요 때때로 이른 아침에 햇살을 반쯤 가리던 먹구름으로 당신 마음을 격동케 하여도 태양은 여전히 거기 있음 같이 우리은 늘 거기 있었다 아침 햇살 사이로 당신의 미소가 슬픔을 이기고 나를 부른다 나에게 손내민다 여명의 붉은 열정보다 지평선 위로 불끈 오른 눈부신 노란 태양처럼 마음마저 환하게 당신의 마음 밝혀 주고 싶다 세상의 온갖 얼룩진 아픔이라도 아침 햇살 사이로 지워버리고 노란빛 조금 남은 하얀 태양 속에 당신의 마음 머물게 하고싶다 아침 햇살 사이로 지난날의 아픔을 잊고 노란 물 엷게 들은 눈 부신 태양만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