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들은 뛰면서 지치고 피곤한 동료들을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힘’
힘내라는 뜻입니다. 저도 숨이 가쁘니 길게 소리 칠 여유도 없습니다. 더구나 에너지를 아껴야 합니다. 짧게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음처럼 내뱉는 한마디가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큰 용기와 격려가 됩니다. 지친 마음도 몸도 위로를 얻습니다. 따라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힘’
순간 어디서 모를 힘이 샘 솟습니다. 마라톤은 이래서 힘의 운동이라 불립니다.
맥스웰은 마라토너들이 말하는 것과 달리 4가지 힘을 이야기 했습니다. 인생마라토너들이 새겨야 할 말입니다.
첫째가 생각의 힘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성장한다.
두 번째가 변화의 힘입니다. 나를 변화시키면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
세 번째가 오늘의 힘입니다. 우리는 오늘 속에서만 살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이 열정의 힘입니다. 열정을 불태울 때만 살아남는다.
여기다가 한 가지만 보태보면 어떨까요?
'사랑의 힘, 사랑하는 만큼 풍성해진다.'
이제는 뛰면서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이렇게 외쳐보고 싶습니다.
힘, 힘, 힘, 힘, 힘
힘 소리에 놀란 백조가 하늘로 힘차게 날아 오릅니다. 그 날개짓에 깊은 잠에 빠져있던 서울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폅니다. 어느사이 아침 햇살이 삐죽이 얼굴을 내밀며 인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