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공간/중,고등부 자료실

[스크랩] 청년부가 급 성장하는 교회

힐링&바이블센터 2006. 8. 1. 15:20
청년부를 찾아서

서울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는 관악산 골짜기 신림동은 부푼 꿈을 가득 안고 고민하는 젊음의 거리이다. 컴퍼스에는 수재들이 강의실마다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도서관마다 공부 벌레들의 눈빛은 빛난다. 저녁이면 기숙사에서 뛰쳐나온 학생들이 커피하우스 피자집 게임방과 오락실에서 머리를 식힌다. 술집은 밤늦도록 불야성을 이루고 젊은 커플들이 우글댄다. 첨단 오락이 다모이고 별난 음식점들이 빼곡히 들어서고 고시원이 널려 있는 곳 여기 신림9동 개천가 미림여고 쪽으로 크지 않은 길목에 방황하는 영혼들을 인도하는 신계교회가 있다.

신계교회는 심혈을 기울려 어렵게 교회를 건축하고 섬기시던 박종열목사가 은퇴하여 고향 고창으로 떠나고 후임으로 부임한 젊은 이종운목사는 열린 교회로 목회하여 교회를 성장시키고 있다. 예배가 끝난 주일오후에는 명화를 상영하여 이웃주민 누구나 감상하게 하고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등 교회의 문턱을 낮추어 지치고 젊은 청년들을 모아 급성장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 그 비결을 알아보려고 로뎀에서 부흥의 노력들을 찾아 공개하여 교회들에게 도움 주려고 취재하기로 하였다.

청년 담당 정현오 목사는 전도사로 부임하여 계속 청년부를 맡아오고 있다. 정 목사는 찬양사역과 상담사역에 달란트가 있다. 힘들고 치친 청년들에게 토요찬양집회는 영적 갈증을 해갈하는 시간이다. 또 교회 내에 청소년과 청년들의 신앙문제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해결사? 상담에 탁월한 사역을 가졌다고 교인들은 자랑하고 있다. 정 목사는 처음에 중직들 자녀들로 15명이던 청년부를 4.5년 동안 출석150여명이 재적 300여명으로 부흥을 이루었다. 이제는 청년부 재정을 독립하여 작년도 4000만원의 결산을 보았다. 교회마다 많은 재정을 투입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 리더모임
기자는 매주 목요일 밤에 청년부 부흥의 핵심 멤버인 리더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 담당 정 목사와 남여 리더 10여명이 4층 소 강단에 모여 있었다. 불시에 기자가 참석해서 인지 분위기가 썰렁 해졌다. "난 청년을 사랑하는 로뎀에서 왔어요. 평상시대로 모임을 가져 주면됩니다.” 안심을 시키고 합석했다. 리더들이 한사람씩 일주일에 일상생활에서 있었던 일을 담당 목사와 리더들 앞에서 상담이 시작되었다. 내용은 일주일동안 삶의 현장에서 체험한 일들이다.

대학 4년생이라는 리더는 이번학기에 신청한 과목인데 강사가 영어로 강의하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하면 강의실을 떠나는 게 좋다고 암포를 놓았다고 한다. 이 학생은 영어 능력이 부족하여 포기해야 할 형편이었다는데 하지만 꼭 해보고 싶은 과목이라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하던 중에 마침 그과에서 실력 있는 친구를 사귀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간증과도 같았다. 다른 리더들도 모두들 일주일동안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일들을 담당 목사와 대화를 먼저 이루어졌다.

목사님은 간단하게 말씀이 있었지만 대부분 듣는 것으로 끝났다. “왜 대답을 안죠?”기자 물음에 듣는 것만으로도 청년들은 위로와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교역자를 신뢰하고 형제 자매간의 사랑이 바탕에 깔려있는 산 믿음의 생활과 가족애를 찾아볼 수 있었다. 리더 교육이 시작되었다. 교재는 다음주일 청년부 예배에 사용 될 이종운 목사님의 설교 할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설교 내용들을 각자 리더들이 생각을 나누는 동안 해답을 기록하고 정리하였다가 주일에 목사님의 설교를 통하여 다시정리 하여 본인이 맡은 팀에서 다시 말씀을 연구하게 된다고 한다.

@토요 저녁 찬양집회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청년부 담임 정현오목사의 토요 찬양집회가 열린다. 기자가 찾은 날에는 100여명의 청년들이 모였다. 대학생과 청년들 또 큰 꿈을 펼치려는 고시생들로 구성되었다. 청년 담인 목사는 찬양사역에 은사가 있어 청년들을 모두들 찬양 속에 깊은 은혜를 체험하며 갈급한 고시생들에게 도전의 힘과 비전을 심는 은혜로운 시간들이었다.

청년회장 채명우는 찬양 팀에서 드럼으로 찬양시간을 돕고 있었다. 그는 중고등부 회장을 맡고 있을 때 자기교회 교육정책에 불만을 품고 은혜가 있다는 다른 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려 부모와 교회에 문제의 불을 지피던 장본인이었다. 이제 그는 많은 청년들 앞에서 찬양에 힘을 주는 드럼으로 역동적인 연주를 하며 영광을 돌리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는지 청년들과 찬양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있었다.

청년부 주일 예배는 오후2시다. 예배당에 입구에 설치한 헌금함에 미리 헌금을 넣고 들어오는 이채로운 헌금방법을 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인데 놀랍게도 헌금은 더 풍족하다고 한다. 예배가 끝나면 리더들은 각 각 자기 팀과 어울려 지정된 장소로 옮겨 새 친구 환영을 시작하여 이종운 목사의 설교 내용을 가지고 집중토론 연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초 신자들의 신앙 성장을 도와주는 끈끈한 사랑도 이 시간에 이루어지고 있어 교회에 정착하게 한다. 리더들의 열정과 리더들의 전문적인 교육이 신계교회 청년부를 부흥하게 하고 있었다.

임은성 기자 rodem@rodem.or.kr
출처 : † 세계제일교회 †
글쓴이 : 띠띠빵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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