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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분쟁해결^^

힐링&바이블센터 2006. 7. 31. 21:59
 

분쟁해결


         차이의 명료화

배우자의 불만을 명료화시키고 배우자의 시각이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리를 따라야 한다.


첫째, 무조건 방어하려 들거나 변명하건 반격을 가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피고의 입장보다 조사자의 입장에서 들어야 한다.


둘째, 당신이 어떤 행동을 했기 때문에 - 또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 상대방을 화나게 했는지 정확하게 명료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예를 제시해보라”는 질문은 상대방의 마음을 명료화시키는 주요한 방법에 속한다. 전반적인 불만을 구체적인 불만으로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셋째, 배우자가 가진 불만의 요지를 파악하고 전달해야 한다. 상대방이 무엇 때문에 분만을 가지고 있는지 명료화시킨 다음, 당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기 위해 당신이 이해한 요지를 피드백으로 전달해야 한다.



※ T씨 부부의 사례  p308-309

남편은 상대방의 불만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는 규칙을 잘 준수함으로써, 아내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변명을 하던 것을 심정을 설명하는 것으로 바꿈으로써 해결을 할 수 있었다.

이 대화에서는 두 가지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다. 남편은 아내에게 불만을 심어준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지적할 수 있었고, 여기에 대해 어떤 조처를 취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명료화기술을 발달시키자면, 배우자로 하여금 불만을 자유롭게 토로하고, 이때 상대방은 피고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조사자의 입장에서 경청해야 한다. 그리고 배우자가 불만을 토로할 때, 변명을 하거나 반격을 가하지 말고, 불만을 품게 한 구체적 행동을 찾고, 화나게 한 구체적인 일이 무엇인지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이렇게 갈등이 명료화되면 그 다음 과제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배우자의 관점 이해

부부가 화해하려면 무엇보다 상대방의 관점을 볼 수 있어야 하지만, 상대방의 관점을 찾기가 어렵고 이해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렇지만 심문자의 역할이 하니라 조사자의 역할을 취하면 상대방의 관점을 보다 잘 명료화시킬 수 있다.

조사자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자동적 사고를 보고하게 하면, ‘자료수집’이 손쉬워진다.



※ C씨 부부의 사례  p311-313

남편은 다음의 문제를 깨닫는다. 첫째, 서로의 관점을 명료화시키지 않고,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공격하였다. 둘째, 아내에게 일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깨닫는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아내가 파악할 것이라고 잘못 추정한 것이다. 셋째, 집에서 일하면 함께 보내는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다. 넷째, 아내가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화낸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조사자의 입장에서 아내의 불평을 요약해서 전달하고 건설적인 제안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대화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문제는 아내가 한 불평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즉 아내에게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 남편을 믿을 수 없다는 두려움이 깔려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아내는 버림을 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표현해야 효율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부의 대화에는 몇 가지 중요한 측면이 있다. 1) 아내는 남편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문제를 설명할 수 있었다. 2) 남편은 부부가 합의한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에, 변하지 않을 것이라던 아내의 생각을 수정할 수 있었다. 3) 남편은 아내의 관점을 이해하고, 문제 - 힘께 보내는 시간의 질이 문제 - 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4) 부부는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건설적인 조처를 취하자는 데 동의했다.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하면 실패한다. 문제를 명료화시키는 대화에서는 과연 문제와 관련된 해결책인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쟁해결 시간의 구체적 규칙

다음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을 때 유념해야할 제안이다.


1.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만남의 시간을 따로 마련한다.

2. 일주일 동안 토의할 문제를 리스트로 만들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서 다루는 것이 좋다.

3. 만남의 시간을 가질 때, 이 때 다룰 문제를 미리 상의해서 문제나 요구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4. 한 번에 한 문제만 돌아가며 대화한다.

5. 자신이 제안한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6. 다른 해결책도 있는지 배우자와 함께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본다.


문제와 갈등에 초점을 맞출 때 일어나는 위험은 부부생활에서의 긍정적인 측면을 간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은 분쟁조정을 위한 만남의 시간을 가질 때 지켜야 할 규칙들의 체크리스트들이다.



        ※ 분쟁조정시의 체크리스트

말하는 사람의 규칙

말하는 사람의 원리

듣는 사람의 규칙

듣는 사람의 원리

   1. 간결하게

   2. 구체적으로

   3. 모욕, 비난, 비꼼은        금물

   4. 낙인찍지 말 것

   5. 절대화시키지 말 것

   6. 긍정적으로 말할 것

   7. 배우자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추측을 점검해         볼 것

- 간결하게

- 구체적으로 표현할 것

-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모욕      을 주지 말 것

- 상대방을 낙인찍으려는 경     향을 피할 것

- 절대화시키지 말 것

- 비판하기보다 원하는 것을     말할 것

- 상대방의 의도를 함부로 읽    지 말 것

   1. 주의 깊게 경청할 것

   2. 듣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줄 것

   3. 상대방이 하는 말의          핵심을 파악할 것

   4. 방어적 태도를 취하         거나 반격을 가하지         말 것

   5. 필요하다면 그렇게 행         동한 이유를 설명해도         변명은 하지 말 것

   6. 배우자의 동기를 분         석하지 말 것

   7. 일치되지 않는 점 뿐         아니라 일치되는 점          도 찾을 것

   8. 마음을 상하게 했다         면 사과할 것

   9. 배우자가 어떤 의미          로 말한다고 생각하          는지 요약해서 전달          할 것

- 일치하는 점이나 상호이     해하고 있는 점을 찾을      것

- 상대방의 부정적인 말에     개의치 말 것

- 자문해 볼 것

- 자신이 이해한 것을 검토    할 것

- 자신의 동기를 명료화시     킬 것

- 사과하기를 주저하지 말     것




        불평을 요구로 바꾸기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상대방이 잘못한 일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당신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훨씬 낫다.


※ O씨 부부의 사례  p318-319

이 부부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다가 상담하면서 서로 양보를 힐 수 있었다. 남편은 좀 더 시간을 지키고 차를 천천히 몰겠다고 하고, 아내는 저녁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이겠다고 했다.



불평을 요구로 바꾸어 표현하면, 더 잘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고,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우려도 적어진다. 명료화단계에서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적으면 아주 좋다. (p320 참조)




        요구를 해도 곱게 하기

요구를 할 때 상대방을 경멸하거나 쏘아붙이듯이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너-진술’보다는 ‘나-진술’이 훨씬 낫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너’라는 말 대신에 ‘나’라는 말로 시작하면 비난의 성격이 적어진다.



※ O씨 부부의 사례  p321

이 부부는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을 리스트로 작성했다. 리스트를 쓸 때는 “좀 더 사려 깊어야 한다.”또는 “사랑스럽게 대하라.” 일반적인 말은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으므로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행동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대단히 중요하며, 상대방이 바라는 것을 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없다.

또 문제를 해결할 때 부부는 상대방을 무시하기 쉽다. 그래서 이때에는 자신에게 떠오르는 자동적 사고를 항상 감시하면서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의 규칙을 상기는 것이 좋다.


※ C씨와 J부인의 사례  p322-323

사람들은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한 것은 모두 자신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간주하게 된다. 때문에 C씨와 J부인은 상대방에 대한 요구 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한다.

불합리한 면은 아내가 더 많았다. 집안 일과 직업의 이중 압박감에 시달린 J부인은 더욱 마음이 다급해져서 합리적인 면을 잃게 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부부는 집안일을 나눠하게 됨으로써 남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줄어들게 되었다. 여기서 남편이 집안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행동의 상징적인 의미는 크다. 남편의 변화는 아내에게 큰 영향을 미쳐서, 실제적인 일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J부인이 남편에게 보다 더 합리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출처 : 서사대 기독학생회 카페
글쓴이 : 이송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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