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상담의 이론과 실제
춘해전문대
교수 천 성 문
Ⅰ. 상담이란 무엇인가?
1. 왜 내담자는 상담을 받으려고 하는가?
일상생활 가운데 부딪히는 많은 정서적․행동적 문제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가 해결되지 않아서, 사랑의 욕구(존경, 인정, 대우받고 싶은 마음)가 충족되지 않아서, 대인관계의 갈등 때문에, 혹은 가슴에 거리끼는 것, 즉 집착되어 있는 것이 많아서 상담을 받으려고 한다.
2. 내담자는 어떤 상태에 있는가?
내담자는 감정적으로 동토(凍土)에 살고 있다. 자기표현이 불가능하고, 타인과 대화가 불가능하고 관계수립이 안되며, 이해와 사랑이 단절된 상태이다.
3. 이런 내담자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상담을 통해서 도울 수 있다. 상담은 내담자로 하여금 이때까지 억눌렸던 감정, 지우고 싶은 기억 등 자기를 억눌러 왔던 내용들에 대해 자기 감정을 최대한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즉,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말 안했던 얘기들을 표현하도록 하여, 대화가 재개되고 관계가 수립되고, 이해와 사랑을 회복시켜 준다. 그리하여 상담은 내담자에게 따뜻한 봄을 가져다 주어 새로운 새싹이 피어날 수 있게끔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 한다.
4. 그러면 상담이란 무엇입니까?
상담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개별적으로 面 對 面으로 만나서 기존의 관계와는 다른 관계를 통해 새로운 학습이 이루어지는 과정(자기이해 증진에 관점을 둠)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은 개인의 私的 문제나 情緖 문제의 해결에 유용한 방법으로 개인의 심리적 성장을 돕고 원활한 인간관계를 우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결국 상담의 목적은 내담자 자신의 문제를 좀더 잘 다룰 수 있고, 현실에 좀더 건설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끔 해 주는데 있다.
5. 상담영역(범위)은 어디까지인가?
대개 상담은 1) 단순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서부터 2) 기술적 정보를 필요호 하는 경우 3) 태도상의 문제해결을 요하는 경우 4) 심리적 갈등의 문제 해결을 요하는 경우 5) 정서질환의 치료를 요하는 경우로 살펴볼 수 있다. 1)과 2)에 도움을 주는 것을 조언지도라 하고, 3),4),5)의 문제를 다루는 것을 삼담 혹은 심리치료라 한다. 따라서 상담은 태도상의 문제와 심리적 갈등의 문제에 대하여 새로운 학습을 하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이 라고 할 수 있다.
6. 상담방법의 특징은 어디에 있는가?
상담의 목표는 개인의 獨立과 通情의 달성에 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초점이 아니라 개인 바로 그 사람이 상담의 초점이 된다. 즉, 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상담의 목적이 아니라 그 사람을 성장하게 하여 여러 문제가 자연히 해결되도록 하는데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먼저 상담방법의 특징은 인간의 성장, 건강, 적응을 향한 內在力을 중시하고 그것을 활용한다. 이는 상담이 인간에게 무엇을 해준다는 각도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성장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여 자연적으로 성장하게 한다는데 주안점 을 둔다.
둘째, 知보다 感情을 중시한다. 대개 비적응행동은 그것을 지적으로 몰라서 일어나는 경우도 적으며 알아도 감정과 정서 때문에 일어난다. 즉, 정서적 만족과 감정적 충족이 안되기 때문 에 문제가 일어나므로 상담은 감정에 초점을 둔다. 셋째, 인간의 過法보다 現在를 강조한다.
인간행동의 발생학적(원인) 이해를 위해 과거도 중요하지만 현재에서 바로 상담의 이 순간 을 중시하므로 치료가 진전된다. 넷째, 상담관계 자체를 내담자의 성장경험으로 삼는다. 상담 시간 그 속에서 내담자는 자신을 前보다 잘 이해하게 되고 스스로 인생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타인과 보다 성숙한 방식으로 교류할 줄 알게 되어 성장하여 간다.
7. 상담자는 어떤 사람이어야함 하는가?
상담자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내담자의 심리적, 정서적 생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내담자와 밀접한 개인적 접촉을 원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人道主義的인 흥미나 태도를 갖고 고통받고 있는 동료인간을 돕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자신의 개인적 어려움이나 葛藤과 같은 정서적 문제해결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8. 유능한 상담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첫째, 내담자를 하나의 인간으로서 尊重하고, 또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존중하는 마음가짐).
둘째, 사람들간의 차이에 대해서 너그럽게 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상담자는 모든 사람이 그 人生經驗이나 行動方式, 價値觀, 태도에 있어서 자기의 규범과 같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포용성).
셋째, 상담자는 장기목표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지, 어떤 즉각적인 결과를 바라서는 안됩니다(끈기).
넷째, 타인의 感情과 態度에 민감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섯째, 상담은 제한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여섯째, 심리학적 지식과 인간행동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9. 상담시 상담자의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Rogers는 좋은 상담관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담자는 眞實性 혹은 誠實性, 내담자에 대한 無條件的인 肯定的 尊重, 그리고 共感的 理解의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상담자의 태도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 속에 갖고 있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발견케 하고 좀더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으로 성장시켜 줍니다.
가. 眞實性 혹은 誠實性
상담자의 언동이나 표정, 태도가 표면에 나타나 있는 것과 마음 속에 느끼고 있는 것이 일치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상담자가 상담관계에서 전문인임을 내세우거나 개인적인 가면을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말합니다.
나. 無條件的이고 肯定的 尊重
이것은 내담자가 어떤 생각, 어떤 느낌, 어떤 행동을 했던 무조건 받아주고 價値判斷과 批判을 하지 않는 配慮와 尊重을 뜻합니다. 즉, 내담자를 그대로 수용하여 그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상담자의 태도를 말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내담자는 자신의 경직되고 왜곡된 自我槪念을 수정하고 보다 현실적인 경험에 토대를 둔 성장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자신이 수요되고 소중히 여겨질 때 내담자는 자신을 향하여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다. 정확호나 共感的 理解
이것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경험과 느낌을 정확하게 예민하게 지각하고, 상담의 순간순간의 장면에서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상담자는 내담자의 있는 그대로의 세계 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공감하는 상담자는 내담자가 표현할 말뿐 아니라 그 밑에 깔려 있는 중요한 감정, 태도, 신념 그리고 가치기준을 포착하여야 하며, 이를 내담자와 의사소통 하여야 합니다.
10. 相談關係의 특징은 어떠합니까?
상담관계란 내담자가 여태까지 경험했던 어떤 인간관계와는 다릅니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허용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때까지 그의 생활을 얽히게 하던 禁止 衝動과 말못할 감정과 태도가 다 표현되여도 좋은 것이 이 상담관계입니다. 상담자란 내담자의 언떤 말이나 여하간 道德的 태도도 취하지 않고 오직 모든 것을 진실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표시합니다.
둘째, 어떤 종류의 壓力이나 强要가 없습니다. 상담자는 자신의 希望, 期待, 偏見을 상담장면에 投入시키자 않습니다. 또한 이 길보다는 저 길을 택하라는 식의 忠告, 提案, 壓力도 없습니다. 상담자는 이렇게 함으로써 내담자의 성격성장의 기초를 닦아줄 수 있습니다.
셋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내담자의 행동에는 확고한 限界가 가해집니다.
예컨대, 상당시간에 내담자가 말과 감정으로 공격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신체적인 공격은 금지됩니다. 상담이란 인간 生活의 迷時的 短篇으로 인생살이에 여러 제한이 있는 것처럼 상담에도 한계가 설정되면 내담자는 보다 거기에 직면하여 적응하게 됩니다.
11. 상담관계 수립을 위한 상담자의 면접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상담자와 내담자의 굳건한 관계수립은 좋은 치료결과를 보장해 줍니다. 따라서 상담자의 면담태도는 무엇보다도 상담자가 오로지 내담자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느낌이 전달되도록 해야 합니다. 즉, 상담자 자신의 욕구를 떠나서 오로지 내담자를 이해하고, 내담자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돕는다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담자는 溫和(Warmth)와 感受性(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거기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2. 상담시 어떤 측면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까?
가. 내담자에게 일어났던 최근의 의미있는 자료에 초점
나. 일반사건이나 생활사의 진열보다 주요 인간관계에 관련된 내담자의 감정(정서)에 주목
다. 바람직한 내담자의 언행, 자기탐색 노력을 강화
라. 상담장면의 “지금-여기에”에서의 내담자 감정과 행동에 주목
마. 상담관계와 일상생활 장면간의 차이를 검토. 현실적 行動戰略을 협의
Ⅱ. 상담과정
1. 내담자의 현재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 진술, 전후 상황을 자세히 검토하라.
예) 친구들이 나를 싫어한다.(어떻게 싫어하나) 학교 규율부에 있어서 애들이 나쁜 행동을 지적한다. (이이들의 반응은) 나를 따돌리고 자기들끼리 노는 것 같다. (그 때
너는 어떻게 행동하나) 성질나고 가까이 가고 싶고 하지만 말을 못한다. (언제부터 그랬나)
2. 내담자는 느끼는 감저에 주목하고 이에 공감한다.
예) 나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친구들이 알아주지 않아요. (친해질려는 너의 노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구나)
3. 전체적 학교생활에 대하여 파악한다.-구체적 친구 관계, 학교에서의 활동 상황, 방과 후 사정 등
예) 친구하고 관계를 어떻게 가지는가, 학교 또는 학급에서의 활동은 어떤가, 방화후 어떻게 보내나.
4. 가정에서의 生育史를 파악한다. 아동기 생활 방식, 가족관계, 가정에서의 위치와 역할, 부모님의 기대 및 요구, 부모님의 성격 등 현재문제와 관련지어 파악한다.
5. 그러면서 내담자의 장점, 긍정적 활동 상황, 자신감을 높이는 활동 등을 파악한다. 이를 초기에 파악하고 상담 과정 속에서 필요에 따라 격려하여 문제극복과 자아정체감 형성에 도움을 준다.
예) 규율부에서 너의 책임을 다할려고 노력한다. 규율부에서 하는 활동은 어떤 것인가. 친구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한다. 성질부터 내지 않고 침착히 대응하려 한다.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되겠다.
6. 안심하고 충분히 화난 감정, 우울한 감정, 슬픈 감점, 기쁜 감정 등이 노출되도록 하고 이를 충분히 공감하라. 주의할 점은 우울한 경험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기쁜 경험도 표현할 수 있게 하여 내담자의 상태를 긍정적인 측면도 있음을 자각시킨다.
7. 과거의 경험과 감정들이 현재의 행동과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통찰시킨다.
특히 집에서 부모에게 인정받기 위한 행동이 현재 내담자의 행동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것과 인정받지 못하여 오는 감정들이 지금도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것들이 현재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시킨다.
예) 집에서 열심히 일을 도운 것이 지금 너가 열심히 규율부 일을 하게 하는 경험이 되었구나, 엄마가 너가 열심히 일을 도와도 별로 칭찬해주지 않아 화가 났으나 말도 못하고 속으로 혼자 앓아 왔듯이 친구들이 너를 인정하지 않아 화가 나도 말을 못하고 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8.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도해 본, 내담자의 경험을 자세히 파악하고 문제 해결 방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보다 좀더 나은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격려한다.
9. 내담자가 자기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으로, 현실대처에서도 소극적인 자세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이 부분도 충분히 표현시켜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도록 격려한다.
10. 어느 정도의 긍정적인 문제해결 및 행동태도를 보이면 종결한다. 종결시 느끼는 내담자의 감정(이별과 배척)을 적절히 공감해 주고 종결 후에도 다시 상담자를 만날 수 있다는 시사를 해주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준다.
Ⅲ. 정신역동적 초기 상담의 실례
<상담 1회>
치1 : 상담받고 싶은 이유는?
내1 : 괴롭고 조여드는 것 같고 급박하다, 뭔가.
치2 : 언제부터?
내2 : 대학와서부터. 친구들이 날 좋아한다는 것 못느낀다. 나 자신이 나를 좋아 않는데, 중요한건 내가 나를 안좋아 한다. 아주 어려서부터.
치3 : 대학와서 어떤 일이 있었는데?
내3 : 대학 1학년 2학기 때 몸이 많이 허약해서 1개월 집에서 요양했다. 한달 지나고 가니 학교 시험 등 큰 타격을 입었다. 무리했다. 따라가려고. 성적은 따내었으나 재발했다. 실의에 빠졌다. 학점도 못나오고, 밖에 나가기 싫었다. 허무했고.
치4 : 열심히 살았는데 결과가 그래서 실망했구나.
내4 : 그래서 처음 S신경정신과 다니면서 얼마간 약을 먹었다. 그 당시 나는 열심히 했는데 세상이 몰라준다고 생각… 중학교 때 공부 열심히 했고, 고등학교 때도 성적은 좋았다. 반에서 5등 안에 들었다. 나는 남을 이겨야 한다는 경쟁심이 없고 대강 한다. 그래서 나는 성적 그만하면 된다 생각하는데 담임선생님이 못한다고 조였다. 사람 많고 꽈꽉 조이는 상황서는 공부 안되고 못한다. 느슨하고 자유분위기서 잘 한다. 나는 완벼주의 있다. 혼자 하면 잘 되는데 담임 선생님이 계속 공부를 강요했다. 학력고사 성적이 안좋아 원하던 과에 갈 수 없어 재수했다. 거기서도 주입식을 강요했다. 성적 제대로 안 나와 원하던 과에 갈수 없었다.
치5 : 그 당시 심정은?
내5 : 정서적으로 불안정했고 생활이 즐겁지 않으니 멍청히 있었고 언제나 혼자 외로왔고 친구도 못사귀고, 개인적 대화 통하는 사람 없었다. 그 당시 폐쇄적이었고 남들에 겁을 많이 내었다.
치6 : 초등학교부터 성적은 계속 좋았나?
내6 : 잘하는 학생으로 인정은 받았으나 1~2등은 못했다.
치7 : 평소 성격은 어땠었나?
내7 : 얌전했고 말이 없었고,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혼자 책읽는 것이 제일 좋았다.
치8 : 가족관계는?
내8 : 아버지(68세), 엄마(65세), 언니 3명, 나, 그다음이 막내 남동생, 5남매중 4째.
치9 : 첫 기억은?
내9 : 3세경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나는 잘 몰랐고 그저 집에 큰 일 났다 생각. 방과 마루에 사람들 많이 있는데 나 혼자 마당에서 돌아다녔다.
치10 : 그 때 느낌은?
내10 : 돌아다니는 자체는 재미있다 느낌.
치11 : 그 다음 기억은?
내11 : 같은 시기 3~4세 쯤, 방도배를 하는데 언니들은 아무도 없고, 도배 아저씨들과 엄마와 나 이렇게 있었다. 아저씨들 일한다고 바쁘고 엄마 왔다갔다 하고 복작하고 부산했다.
치12 : 이 때 느낌은?
내12 : 좀 위협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치13 : 내가 걸리적거리면 어쩌나, 나는 피해 있어 주어야 한다. 5세경에 동생 태어났는데 그 때 내가 위협을 느꼈는지 얼굴이 새파랬다 함.
치14 : 더 기억나는 것은?
내14 : 나는 7살에 학교 들어 갔다.
치15 : 어릴 때 회상하면 어떤 느낌이 드나?
내15 : 언니가 많으니 공동생활 한 듯하다. 특별히 부모 사랑 받고 그런것 같지 않고, 기억력이 있었다 한다. 엄마는 나보다는 동생이 남자라서 동생에게 모든 사랑을 보인다. 걔가 집에서 왕자 취급 받는다. 걔는 집에서 글씨도 가르치고, 나는 학교서 글씨 터득했다.
치16 : 집에서 보살핌이 없었구나!
내16 : <머리 숙이고 슬퍼보임>
치17 : 반복적인 꿈이나 인상적인 꿈은?
내17 : 꿈은 기억나는 것이 없는데, 얼마 전에 꾼 꿈인데 학과 행사인지, 운동장에 과 학생들이 모드 똑같은 옷을 입고 모여 놀고 있는데, 나는 강의실에 책가방을 찾으로 갔다.
치18 : 이 꿈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나는 것은?
내18 : 학생들이 운동회를 하려는가 보다 생각.
치19 : <상담 교육 시키고 다음 상담 약속 한 뒤 끝냄>
☞ 첫 면담에서 밝혀진 이 학생의 핵심감정(병리역동적)
1) 0~6, 7세 경의 대우 받은 기억에서
- 많은 언니들과 또 왕자인 동생 사이에서 항상 밀려나 있는 존재 - 그래서 혼자 책 읽는 것으로 낙을 부침
2) 첫기억: 3세. “방과 마루에 사람들 많이 있는데 혼자 마당에서 놀았다.”
(내9) - 에서 엿보이듯이 언제나 외롭고 혼자란 걸 볼 수 있다.
꿈에서도 모든 학생이 같이 모여 있는데 나만 따로 강의실에 가는 것에서 도 혼자 따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첫 기억 3~4세. “내가 걸리적거리면 어쩌나, 나는 피해 있어 주어야 한다.”(내13)에서
- 내가 엄마에게 걸리적거리는 존재이니 숨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이 때문에 위기 의식을 느낌.
4) 이 때문에 남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자아상을 갖게 되고 사람들이 겁이 난다는 생각을 하게 됨.
5) 현재 증상 발생은 대학 와서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제대로 사귀지 못하는 것이 자극되어 과거의 외로움이 다시 크게 밀려오고, 또 다른 친구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고 걸리적거리는 존재로 볼 것 같다는 위기의식을 갖기 시작하면서 몸이 많이 약해지고 휴양을 하는 계기가 되었음. 이 때문에 그동안 버티어왔던 중요한 힘이었던 공부 성적이 떨어지고 그것이 다시 사람을 피하고 현실에 적응하는데 더욱 힘들게 만드는 계기가 됨.
6) 이 내담자의 장점은
- 성실하다.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버티는 힘이 있다. - 머리가 우수하고 지적 호기심이 강하여 독서를 많이 한다. 이것은 현실을 회피하는 의미도 있으나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밑거름이 되어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
7) 이상의 핵심감정은 그 이후의 많은 면담에서 계속 확인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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