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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 옷니엘(99)

힐링&바이블센터 2006. 5. 6. 14:54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 옷니엘(99)

본문: 삿3:7-11

오늘은 이스라엘의 최초의 사사이며 하나님께 귀히 쓰임받은 옷니엘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옷니엘 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힘이시다' '하나님의 힘'이라는 의미입니다. 옷니엘은 그나스의 아들이며, 갈렙의 조카입니다.(대상4:13)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에는 그를 계승하여 백성을 인도할만한 강력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출애굽을 경험한 세대들도 모두 죽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후손들은 여호와를 알지도 못하였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들은 그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갔습니다.(삿2:10)
이스라엘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버리고 가나안 토착민들이 섬기는 가증한 우상,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벌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주변에 있는 이방국가들은 그들을 징계하는 도구가 되어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괴로움을 당하는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행동을 회개하고 그때야 비로소 여호와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짖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사사를 세우시고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한 이스라엘의 각 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중에서 유다가 첫 번째로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이 지파는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이 실수(창35:22)를 한 후 실질적으로 장자 역할을 해 왔습니다.(창49:3-12)
저 유명한 믿음의 용장 갈렙이 이 지파 출신입니다. 그의 확신에 찬 발언은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말소하고 가나안 정복을 담대하게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모세는 그를 축복하고 팔레스틴 남부에 있는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했습니다. 이 지역은 온화하고 지질도 좋은 옥토로써 가장 좋은 지역으로, 장차 메시야가 탄생하실 축복받은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는 장대한 아낙 족속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갈렙은 이 지역을 점령하기 위하여 이 땅을 쳐서 승리하는 자에게는 그의 딸을 주겠다고 현상을 걸었습니다. 그때 옷니엘은 갈렙의 조카로서 그 거대하고 사악한 아낙 족속을 물리치고 헤브론을 점령했습니다.(수15:13-20) 그리고 갈렙의 딸 악사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삿1:13) 이렇게 옷니엘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력한 지파로 그 수가 가장 많고 활동도 활발해서 갈렙과 같은 구원자를 배출했던 유다의 자손으로 이스라엘을 대적의 손에서 구출하고 다스릴 첫 번째 사사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이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압제하에서 고통을 받고 신음한 지가 8년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고통 속에서 부르짖자 하나님의 은혜로 옷니엘을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그에게 여호와의 신이 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초자연적인 지혜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의 원수를 물리치고 백성을 다스릴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데 하나님의 방법을 쓰셨습니다. 처음부터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두어서 다스리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어떤 특정인에게 성령이 임하게 하여 그를 감동시키사 구원의 도구로 쓰셨습니다. 옷니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쓰임을 받은 구원자로서 적을 물리치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치고, 그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게 하므로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옷니엘이 40년 간이란 긴 세월을 외적의 침임없이 잘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신앙이 그만큼 출중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조금 편하면 하나님을 떠나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어리석은 백성이면서 그 주위에는 항상 대적들이 노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민족을 다스리는 일은 하나님을 잠시도 잊지 않고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자가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항상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가르치고 전했습니다.
옷니엘이 있는 동안 이스라엘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옷니엘이 죽고 나자 이스라엘은 다시 죄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본문을 보며 이 평화로운 40년의 시간동안 이스라엘이 우상을 무너뜨리고 이방 문화를 제거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이루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40년의 시간이 자손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치고 성결한 삶을 전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반복적으로 죄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은 진노를 통해서라도 그들을 돌이키시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한 사람을 세워주셔서 구원하셨습니다. 바로 옷니엘이라는 사사입니다. 옷니엘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입니다. 사사라는 의미는 문자적으로는 판단하는 사람, 재판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사는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는 상황에서는 국방부장관으로서 역할을 했고, 평상시에는 정치지도자로서 나라 일을 감당했습니다. 왕이 없던 시대에 왕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면 옷니엘은 어떠한 사람입니까?

첫째, 옷니엘은 믿음의 가문에서 자란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일반적으로 사람을 소개할 때 누구의 아들 누구 이렇게 소개합니다.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아낫의 아들 삼갈' 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런데 옷니엘을 소개할 때는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이라고 소개합니다. 갈렙이 유명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정복 전쟁의 영웅이었습니다. 가나안 정탐 후 믿음의 보고를 했습니다. 85세의 나이가 되었을 때에도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이스라엘의 초초의 수도가 된 헤브론을 점령한 사람입니다. 일생동안 한결같이 하나님을 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옷니엘은 갈렙의 아우였습니다. 믿음의 형을 둔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학자는 옷니엘이 갈렙의 조카라고도 합니다. 어쨌든 옷니엘은 갈렙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믿음의 가문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어느 가정에 입만 열면 “이 놈, 저놈, 이 새끼, 저 새끼”하면서 늘 반말을 쓰고 욕을 하는 부모가 있었습니다. 그 자녀 역시 부모를 본 받아 반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녀가 갑자기 자기 아빠에게 오더니 “아빠, 진지 드셨어요?”라고 아주 고상한 말을 하더랍니다. 이 말을 듣고 아버지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야, 너 어디서 존댓말을 배웠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꼬마가 아버지를 쳐다보면서 “야! 나는 농담도 못하니?”라고 말했답니다. 자녀는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닮게 됩니다. 가정이 중요합니다. 반말하는 부모 밑에 반말하는 자녀가 나오고, 믿음의 부모 밑에 믿음의 자녀가 나옵니다.
문제 가정에서 문제 자녀가 나오고 믿음의 가정에서 믿음의 자녀가 나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가정에 믿음을 일으키는 주인공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것보다 믿음을 후손들에게 전수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입니다.

둘째, 옷니엘은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9절에 옷니엘을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통 성경에서는 누구누구의 아들이라고 소개하지만 갈렙과의 관계를 명시해 놓음으로서 그의 사역과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15:16~17 에 보면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취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갈렙의 아우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취함으로 갈렙이 그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라고 되어있습니다. 유다지파와 갈렙이 헤브론을 치러 갈 때에 갈렙이 기럇세벨을 치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노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때 그 말을 듣고 담대하고 용감하게 공격에서 승리한 사람이 ‘옷니엘’입니다. 옷니엘은 자신의 삼촌이자 장인이 되는 갈렙과 함께 믿음의 생활을 함께 해왔습니다. 믿음생활을 함께 하다보면 가치관이나 습관들이 닮게 마련입니다. 신명기 1:36에 보면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하였은즉”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 후손들이 갈렙의 순종을 통해서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갈렙을 칭하는 다양한 명칭 중 ‘순종의 사람’은 가장 특징적인 것입니다. 이 순종의 사람과 함께했던 옷니엘 역시 갈렙과 함께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쓰신 사람의 공통점은 순종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사업을 하신다면 어떤 사람을 고용하시겠습니까? 유능한 사람이나 친척의 부탁을 받은 사람입니까? 물론 그런 사람을 쓰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순종하는 사람, 자신은 잘 알지 못해도 리더의 의도에 따라주는 사람을 선호하실 겁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드는 사람, 사사건건 반대하는 사람, 또는 여러분의 경영 마인드와 관계없이 자신의 의지대로 일하는 사람은 절대 쓸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과 행하신 일들을 바라보고 그 분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을 좇아서 온전히 순종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에 주님은 앞에 놓인 홍해도 갈라 주셨고, 요단강도 갈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그 사역의 길을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40년 동안 돌게 하시면서 그들에게 훈련시켰던 것 역시 이 백성에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것’ 임을 알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교만이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내가 내 인생 내 마음대로 살 테니 날 내버려 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 지식과 기준들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것이 삶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아시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기를 꺾어 놓습니다. 교육학자들은 우리의 자녀를 교육 시킬 때에 5세 이전에 아이들의 기를 반드시 한번은 꺾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아이가 자신의 고집대로 살면 반드시 그 인생은 엉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고의로 여러 가지 사고를 내고 다니는 아이들의 행동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서 이런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릴 때에 순종 할 수 있는 절대적인 훈련을 받지 못한데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을 쓰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뜻대로, 내 돈으로, 내 노력으로 삶을 산다고 할 때 여러분의 그런 삶 가운데 힘들게도 하십니다. 때로는 건강이나 목숨까지 위협하시면서 여러분의 삶에 관여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생명의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뜻대로 가는 삶이 우리가 볼 때는 옳아보여도 그것은 필경 죽음의 길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고를 받고도 정신 차리지 못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여러분,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축복이 자꾸 늦추어 집니다. 기도 응답도 늦고 자녀와 자신의 삶에 문제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깨달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 할 때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축복의 길을 열어주시고, 삶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제자란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따라가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에 대해 희생의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주님을 길을 따르는 사람이 제자입니다. 자신의 자존심을 다 세우고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주님 말씀 앞에 자신을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과 승리 하는 사람만이 순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쓰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좋은 엔진 , 디자인 , 내장 등을 갖춘 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핸들과 브레이크가 작동 되지 않는다면 아무도 그 차를 타지 않을 것입니다. 핸들이 고장 나면 차가 어디로 갈지 모릅니다.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면 차를 세울 수 없어 큰 사고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말씀의 브레이크를 밟아도 자신의 욕심대로 가느라고 서지 않습니다. 말씀의 핸들을 꺾어도 하나님의 말씀방향으로 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람을 어떻게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겠습니까? 계속 이렇게 자기 뜻대로만 간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까요? 결국 매를 드실 수밖에 없으실 것입니다. 순종하는 훈련을 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따라가는 삶만이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옷니엘의 삶 속에는 이러한 순종이 있었습니다.
성 프란시스 사제단에 한 청년이 지원했습니다. 사제단은 이 청년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테스트를 거쳐 이 청년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지도자인 수도사가 청년에게 말합니다. “저기 심어져 있는 배추들을 거꾸로 다시 심으세요.” 이것은 상식에 맞지 않고 얼토당토 않는 요구였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스승이 하는 말에 대해 얼마나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보려는 사제단의 목적이었습니다. 순종하지 않을 때 어려움이 참 많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정 쓰임받기를 원하신다면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께서 그 길을 열어 가시며 그 인생을 책임져 주십니다. 자신의 뜻과 계획대로 이끌어가는 것은 현재는 좋을 것 같지만 결국은 멸망의 길입니다.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일평생 산다는 것은 낭비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종의 사람, 옷니엘의 삶을 통해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셋째, 옷니엘은 도전의 사람이었습니다.
옷니엘이 사사로 부름 받을 때 그의 나이는 이미 여든 살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었을 때 여호수아와 함께 있던 갈렙이 여든 다섯 살이었으며, 이때 옷니엘이 쉰 살 쯤 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지 삼십년 뒤에 하나님께서 옷니엘을 사사로 불렀으니 옷니엘은 여든 살쯤 되었던 것입니다. 여든 살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옷니엘은 이미 갈렙과 함께 많은 전과를 올렸었고, 개척시대에 누구도 바꿀 수 없을 만큼 많은 승리들을 거두었었기 때문에 백성들이 지도자로서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나이 여든이면 노년으로 자신의 남은 생을 편안히 마감할 준비를 할 때입니다. 이미 백성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터라 굳이 자신이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그 삶은 충분히 윤택하고 신뢰받고 이해받을 수 있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은 옷니엘을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이에 옷니엘은 나갔습니다. 10절 말씀에 그가 나가서 싸웠다고 말씀합니다. 이 전쟁은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전쟁으로 8년 동안 심하게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메소보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이름은 영어로 보면 Double wickedness입니다. 얼마나 사악한지 그 사악함이 두 배나 된다는 것입니다. 그의 영향력은 매우 강했고 그의 지배하에 심하게 고생을 해온 백성들은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람과의 전쟁에 여러분을 부르신다면 여든의 나이에 나설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앞에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는 의식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자신으로 인해 이 민족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평안을 얻을 수만 있다면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옷니엘의 고백을 보면 하나님이 도전하신 이 일 앞에 자신의 안녕, 삶의 평안, 안전, 건강을 고려치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한 번 도전해 보십시오. 할 수 없다고 주저앉지 마시고, 하나님의 그 부르심을 따라 자신의 인생과 신앙, 그리고 가족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써 보시길 바랍니다. 초밥의 명장인 안효주씨가 있습니다. 이 분은 20년 전 일식당 주방의 냄비닦기로 시작했습니다. 그에게는 이 초밥의 전문가로 성공해야겠다는 도전의식이 있었습니다. 남들 모르는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꿈과 같은 일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가 생선초밥 한 개를 위해 밥을 쥐면 3백 50톨, 안주용은 280톨, 여성손님이 다이어트용으로 주문하면 2백 78톨이랍니다. 공개적으로 시험한 결과 10번 중 8번이 한 톨도 틀리지 않고 정확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름다움은 이것뿐만 아닙니다. 10대 후반 성공하면 남을 돕고 살자는 그의 결심으로 지금은 한 달에 두 번씩 외로운 노인들에게 초밥을 대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도전 없이 이루어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도전하며 산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일의 타성에 젖어서 안주하고 싶은 마음, 둘째 대강주의에 빠져서 그럭저럭 살고 싶은 마음, 셋째 인간의 본성적인 악한마음, 넷째 도전받기를 싫어하는 보수주의 및 권위주의에 물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마음들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도전은 누구에게나 두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내 삶과, 가정과, 신앙의 역사에 새롭게 도전해 보리라 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쓰시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게 하실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는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만큼 성장한 것은 도전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기도하며 나아간 우리 선배들의 모습이 있었기 때문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도전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주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그 부름 앞에 응답하며 나아가는 믿음의 결단 아래 하나님은 기적의 일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넷째, 옷니엘은 하나님께 붙들린 용맹한 장수였습니다.
(삿 1:13) 『갈렙의 아우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취한고로 갈렙이 그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그는 기럇세벨을 공략하는 자에게 자기 딸을 주겠다고 약속했을 때 그 곳을 단숨에 공격하여 갈렙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가 용맹이나 어떠한 병법이나 능력 때문에 그가 사사가 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10절“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 손에 붙이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옷니엘이 메소보다미아 군대를 무찌르고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될 수 있었던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임했기 때문입니다. 옷니엘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도 우리처럼 연약하고 실수 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구산 리다사임 아래에서 8년동안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성령이 임했기 때문에 구원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한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이 부어지는 순간부터입니다. 아무리 부족한 사람도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으면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소수의 무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옷니엘 한 사람이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성령 충만한 한 사람이 일당 천 일당 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기름 부음을 받으면, 우리 가정이 복 받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붙들리면 직장이 살아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복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성령 충만을 간구하시고 경험하시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는 무력한 자입니다. 하나님 손에 붙들림 받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옵소서 " 이렇게 간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신이 임한 사사는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이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사로잡힌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길이 가장 복되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인생을 사는 길입니다. 성도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누구의 힘으로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싸움을 하며 살아갑니다. 이 싸움은 혼자서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고민하며 노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싸움을 싸우도록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한 가운데 서 계시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그리고 인격적이십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스크루우지 같은 완고한 노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보다 훨씬 마음이 뜨겁고 감동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의 주인이 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옷니엘의 구원의 한 가운데도 하나님께서 계셨습니다.
10절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 손에 붙이시매 역시 주어가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고 옷니엘은 그 하나님의 손에 잡힌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셔서 나를 사용하시면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예수님께서 사울을 부르시자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 되시며, 여러분이 그분의 일꾼이 되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시험이 있을 때 위기가 왔을 때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악에게 미혹받고 있을 때,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가 위기입니다. 이 때 먼저 문제를 살피지 마십시오. 문제의 이유와 원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마십시오. 빠져나갈 구멍이 어디있는지 살피지 마십시오.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디에 구멍이 나있는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 부분이 먼저 회복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성도의 인생은 내 생각대로 내 방법대로 내가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생각대로 사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다스리시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붙들린 성도가 되셔서 이 땅에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는 복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옷니엘은 영적 리더쉽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11절에 보면 ‘그 땅이 태평한 지 40년에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유지해 가는 것 역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주부님들이 왜 김치냉장고 사려고 합니까? 김치냉장고에 김치를 넣어놓으면 오랫동안 보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음식의 신선함을 보존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이것은 대단한 과학 기술입니다. 하물며 우리에게 주어진 행복을 유지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이 백성들이 평안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고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번역된 것을 보면 악이라는 단어는 하나님 앞에는 사악한 것이고, 사람 앞에는 해로운 것입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멀리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의 자리에 두지 않고 엉뚱한 자리에 하나님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를 섬기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지 못할 때 하나님은 이 백성들을 징계하시고 고통 속에 몰아넣으심으로 하나님을 다시 찾게 했던 것이 이 사사기 역사의 순환적 모습입니다. 그런데 40년 동안 평안했다는 것은 옷니엘이 영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는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하여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바깥으로 나가려고 할 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도록 하였습니다. 영적 리더십이라는 것은 하나님과 자신이 관계를 가지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백성을 이끌어 가는 힘입니다. 여러분은 집에서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빠가 회초리 한번 들면 자녀들이 꼼짝 못하는 것은 회초리의 리더십입니다. 이것은 긍정적인 리더십은 아닙니다. 자녀들이 엄마와 아빠를 생각할 때 부모를 보면서 바른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떠했습니까?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목민족입니다. 처음 가나안에 들어가서 정착하려할 때 자신들은 텐트 치는 데에만 전문가이지 농사를 짓는 데에는 문외한임을 알았습니다. 양력과 음력을 살펴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바알은 태양을 숭배하는 신이었고, 아세라는 달을 숭배하는 신으로 양력과 음력을 주관하는 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이스라엘의 백성들도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 때 옷니엘이 가르쳐 준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없이 사는 이들의 종말이었습니다. 허무와 죽음뿐인 하나님 없는 삶의 종말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죄와 쾌락과 어둠과 멸망 가운데 사는 그들의 실체를 보여주며 하나님을 따르는 삶이 조금 불편해 보이고 손해인 듯 보이더라도, 하나님을 따르는 삶이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고 복된 삶임을 가르쳐 주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에 모여서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릴 때 마다 마음을 돌이키지 않습니까? 자신의 뜻대로 살려는 마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면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그 뜻대로 살아야겠다고 바뀌지 않습니까? 이것을 계속적으로 일깨워 줄 때 우리 신앙생활이 점점 하나님 앞에 복되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끊임없이 일깨워 주는 사람이 영적 리더십이 있는 사람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여러분 가정에서 얼마나 영적 리더십을 가지고 영향력을 발휘하고 계십니까? 가족 구성원들이 일평생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계십니까?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것 이상으로 초월해서 하나님의 기준으로 볼 줄 아는 시각을 열어주고 일깨워주는 일들을 하고 계십니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족에게, 사랑하는 믿음의 이웃 식구들에게,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일깨워 줄 수 있다면 여러분의 삶이 얼마나 복되겠습니까?
미국인들이 많이 쓰는 치약 중에 콜게이트라는 치약이 있습니다. 이 회사를 창립한 윌리엄콜게이트라는 사람의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16세 때 고향을 떠나서 배를 탔는데 자신의 옆 집 할아버지인 그 배의 선장에게 다음과 같이 말 했습니다. “제가 열여섯 살이 되었는데 이젠 부모님께 더 이상 의존하기가 죄송해서 뉴욕에 가서 제 꿈을 크게 한번 펼쳐보려 합니다.” 그러자 할아버지 선장님이 이 소년의 손을 잡고 간절하게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얘야, 인생을 살아갈 때 세 가지만 반드시 기억 하거라. 첫째는 네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라. 보이지 않으시지만 하나님은 너를 보고 계시단다. 둘째는 열의 하나, 십일조는 하나님 것이니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야한다. 세째는 네가 어디를 가든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주었으면 좋겠구나.”그는 이 노인선장의 말을 일평생 간직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경영에 참여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어려워도 십일조를 반드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부흥시켜 주셨습니다. 십의 이조를 드리고, 십의 사조를 드리다가 급기야는 그에게 꼭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나머지는 이웃들과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그의 이야기는 수많은 사업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영적인 영향력을 주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어린 소년의 가슴에 새겨진 할아버지 선장님의 영적인 영향력이 현재 세계의 유수한 기업의 리더들에게 이렇게 엄청난 도전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하나님께 매우 귀하고 아름답게 쓰임 받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삶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말이나 돈과 자존심 등에 마음이 흔들리지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내 마음이 따라가는 순종의 모습으로 내 삶의 궤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십시오.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주님이 약속하신 그 세계를 향하여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한번 도전하고 결단해 보십시오.
말로만이 아닌 타인의 삶에 실제적으로 영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단, 하나님을 하나님의 자리에 두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영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단이 오늘 여러분의 마음에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하실 때에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을 정말 존귀하게 쓰십니다.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결단하며 여러분의 삶의 궤도를 수정 해 나가는 그러한 주님의 자녀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감사하신 하나님, 고난받는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부름받은 옷니엘을 기억합니다. 하나님, 우리도 옷니엘처럼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고달프고 쓸쓸해도 항상 기뻐하게 하시고 쉬지 말고 기도하게 하시며 범사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절망적인 상태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옷니엘의 믿음과 행실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안에서 한 몸으로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언제나 겸비한 자세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옷니엘

1) 이스라엘 최초의 사사
가나안 정복 시대의 영도자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그 땅의 우상들을 숭배하게 됩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방 나라를 통해 이스라엘을 징벌하셨고 이스라엘이 회개하면 사사를 세워 이방의 압제로부터 건져내셨다. 사사시대 340년동안은 이처럼 타락과 회개와 구원이 반복되는 역사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하나님은 12명의 사사를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사사가 ‘옷니엘’입니다. 사사시대 초기 타락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징벌로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지배를 8년간 받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이에 하나님은 구산 리사다임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를 세웠으니 그가 바로 갈렙의 아우이자 사위인 옷니엘입니다. 최초의 사사로 부름받은 옷니엘은 이스라엘을 이방 왕의 압제에서 건져내었고 이후 40년동안 평화롭게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2)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하나님은 아무나 귀히 쓰지 않으십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따르는 사람은 무척이나 많았지만 그 중에 선택을 받았던 사람은 12명뿐 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우리는 옷니엘의 삶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가나안 땅의 영토를 분배할 때 그 땅의 거인 족속인 아낙 사람들이 살고 있던 견고한 성 기럇세벨을 놓고 모두 겁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믿음의 용기로 당당하게 자원하여 그 성읍을 쳐서 취한 인물이 바로 옷니엘입니다. 우상이 범람하던 사사시대에도 옷니엘은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고고하게 헌신의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옷니엘을 주목하셨고 그에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첫번째 사사로서의 명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어느 때든 믿음의 용기로 무장하고 있는 자, 하나님은 그런 자를 불러 ‘옷니엘’과 같이 크게 사용하십니다.

2. 묵상 및 토의
0 옷니엘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 해보세요
0 나는 옷니엘의 어떤 면을 닮고 싶은지 이야기 해보세요.
0 옷니엘 시대의 상황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공통점을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0 성도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이야기 해 보세요
0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나의 결심, 각오, 다짐 등을 이야기 해보세요

3. 예화: 옷니엘을 통하여 배울 교훈

1) 가나안 정복의 일환으로 모든 사람이 꺼리는 아낙 자손의 땅 기럇세벨의 공략에 자진하여 앞장 선 옷니엘이 이스라엘 최초의 사사로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듯이 하나님은 자신을 아끼지 않고 헌신적인 삶을 사는 경건한 자를 당신의 사역자로 삼으십니다. 옷니엘은 하나님이 찾고 계신 대상으로 적절한 영적자질을 갖춘 사람입니다. 그 개인과 사명은 일치합니다.
2) 우상숭배로 악이 가득 찬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며 하나님만을 섬긴 옷니엘이 이스라엘을 메소보다미아로부터 해방시키는 구원자로 부름을 받은 사실을 통해 하나님은 전심으로 자기를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와 같이 왕을 세우지 않고 400여년동안 사사들을 통해서 역사하신 것은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시기 위함입니다.

4. 찬송: (515장) 뜻 없이 무릎 꿇는

1. 뜻 없이 무릎 꿇는 그 복종 아니요 운명에 맡겨 사는 그 생활 아니라
우리의 믿음 치솟아 독수리 날 듯이 주 뜻이 이뤄지이다 외치며 사나니

2. 약한 자 힘 주시고 강한 자 바르게 추한 자 정케 함이 주님의 뜻이라
해 아래 압박 있는 곳 주 거기 계셔서 그 팔로 막아 주시어 정의가 사나니 아-멘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출처 : 한태완 목사님 설교 예화 자료집(언어, 말)
글쓴이 : comes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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