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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심리테스트의 종류

힐링&바이블센터 2005. 10. 31. 20:53
 


심리검사의 종류


인간의 인지적(認知的) 능력을 나타내는 개념들 중에 지능(intelligence), 적성(aptitude), 학력(achievement) 등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들 용어를 상호 교환적으로 쓰고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분명한 차이를 두고 사용하기도 한다. 적성 및 학력검사는 인간이 지금까지 배운 학습 능력이나 미래 학습할 잠재력을 측정하기 위한 측정도구로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지능검사는 일반적인 지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적성검사는 미래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인데 반해 학력검사는 지금까지 배운 학습 능력을 측정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의적(情意的)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는 개인의 흥미, 태도, 동기, 가치, 성격 등이 있는데 이를 측정함으로써 학교나 산업 현장에서의 교육지도, 진학지도, 직업지도, 정신 위생적인 지도 및 자기 이해에 활용될 수 있다. 정의적 특성의 검사는 인지적 특성을 측정하는 검사만큼 학교나 직장에서의 성공을 예측하는데 단독으로 사용될 수 없지만, 학업지도, 진로지도, 선발, 배치, 상담 등의 상황에서 인지적 검사나 면담 등을 통해 얻은 결과와 함께 사용됨으로써 중요한 정보를 더해 줄 수 있다.

인간의 정의적 특성을 측정하는 심리검사의 유형은 검사가 측정하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빈도를 참고하여 성격검사, 흥미검사, 태도검사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이 범주들은 때로는 중복되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특성이 어느 한 범주에 속한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정의적 영역이라는 특성 자체의 개념이 모호하기 때문에 나온 불가피한 문제로 이러한 것은 편의상의 구분일 뿐 절대적인 분류는 아니다.


학력(성취도)검사

학력검사는 학생이 배운 것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현재의 학력의 수준을 알려줄 뿐 아니라, 그 동안 학습된 진보의 정도를 알려주고, 다른 학생들과의 학력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 대부분의 경우 교사가 제작한 학력검사는 한 단원이 끝난 이후나 어느 과정을 마친 후에 실시되는 반면, 표준화 학력검사는 한 학기나 일년의 과정을 마친 후에 배운 내용을 다루는 경향이 있어, 교사가 제작한 검사가 표준화 학력검사보다 훨씬 더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학력검사의 결과는 개별 학생들의 학업 능력의 강점과 약점을 알려주는데 사용되거나, 특정 능력을 인정하는 자격증을 부여하거나, 진학이나 진급을 결정시 사용된다.


지능검사

개인의 일반적인 지적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다양한 지적 과제에 대한 수행을 제시하는 검사이다. 주로 언어적, 수리적, 공간적, 기계적 요인과 그 이외의 요인들로 구성된 문항으로 특정 교과와는 관련성이 없는 편이다. 지능검사는 일반적인 지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경우와 특수한 정신능력을 독립적으로 측정하는 특수지능검사가 있다. 

또한 검사의 문항이 주로 언어에 의존하고 있어 피험자가 주어진 언어 자극을 통해 문제를 이해하고 답하도록 하는 언어검사와 언어 자극을 최소화한 비언어검사가 있다. 지능검사는 종이 위에 검사 문항이 제시되어 읽고 답하게 하는 필답검사와 피험자가 구체적인 자료를 가지고 어떤 작업이나 동작을 하도록 요구하는 동작검사가 있다. 그리고 검사를 실시할 때 피험자 한 사람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개인검사와 한 번에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집단검사가 있다.


적성검사

적성이란 일반적인 또는 특수한 지식이나 기술을 숙달할 수 있는 개인의 잠재력을 지시하는 것으로, 학업성취에 관련된 적성을 학업적성, 직업활동에 관련된 적성을 직업적성, 그리고 특수적성으로 사무적성, 기계적성, 음악적성, 미술적성, 언어적성, 수공적성, 수리적성 등으로 세분된다. 적성은 예언하고자 하는 구체적 활동, 작업의 성질과 내용에 비추어 여러 가지로 구분될 수 있는데, 이러한 개인의 적성을 구분하고 개인차를 밝히는데 사용되는 검사를 적성검사라 한다.

적성검사는 개인이 미처 인식하지 못한 특수 능력이나 잠재력을 발견, 개발하여 학업이나 진로를 결정하는데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학업이나 직업에 있어서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적성검사뿐만 아니라 학력검사, 지능검사 역시 이러한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음을 상기할 때 적성검사의 제작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다음에 열거하는 사항들은 적성검사와 학력검사는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 뚜렷한 차이점이 있고, 학력검사와 차별하여 적성검사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한 것이다.

  1. 적성검사는 비교적 검사 시간이 짧아 실시하기가 편하다. 종합적인 학력검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거의 하루 종일 걸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 분의 적성검사는 1시간 전후의 시간 안에 실시될 수 있어 경제적이다.
  2. 학력검사 중에는 새로운 단원에 들어가기 이전에 그 학생의 능력이나 준비도를 알기 위하여 미리 실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어떤 교과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진 이 후에 실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적성검사는 어떤 학습이 일어나기 이전에 주로 사용되므로, 과거 학습 경험이 전혀 없는 생소한 교과목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 기 위한 경우에는 학력검사보다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다.예를 들면 제2외국어에 대한 능력을 측정하고자 할 때, 학력검사의 경우는 적어도 몇 번의 제2외국어 수업이 진행된 후에야 실시될 수 있지만 적성검사는 반드시 그럴 필요가 없다. 즉 반드시 수업이 실시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적성검사를 실시함으로써 그 학생의 제2외국어에 대한 능력을 측 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 학습부진아를 진단할 때 학력검사보다는 적성검사가 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 다. 어떤 학생이 낮은 학업 능력을 보이고 있을 때, 만약 그 학생이 더 발전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학력검사보다는 적성검사의 사용이 더 적절하다. 왜냐하면 어떤 영역에서 부진한 것을 이미 알고 있는 학생을 똑같은 영역 의 학력검사로 측정한다는 것은 소용이 없기에, 이러한 경우 학력검사보다는 적성검사를 실시하여 학습 능력에 대한 잠재력을 예측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교과에서의 지식이나 기술이 부진하다면 그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 여 교육적인 처치를 내려야 하는데 이 때 적성검사의 사용이 적절하다.
  4. 적성검사는 학력검사에 비하여 다양한 학습 경험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학력검사는 비교적 최근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 초점 을 맞춰 그 교과내용을 배워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은 검사를 치를 때 어려움을 겪는 반 면, 적성검사는 학교 밖의 학습을 포함한 과거부터 배워온 축적된 학습경험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므로 특별한 교과목이나 교과내용을 배워 본 적이 없는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 : 서사대상담심리학과제1회
글쓴이 : 편입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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