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 아버지 이야기
어거스틴이 예수님 이후 가장 성결한 성자가 된 곳에는 훌륭한 어머니 모니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암브로시우스 목사님도 계셨습니다.
그래서 <눈물의 자식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라고 격려하면서 모니카의 믿음을 식지 않게 하였던 위대한 목사님이십니다.
그러나 그 배후에 어거스틴의 아버지 패트리커스의 영향력을 결코 간과하여서는 안 됩니다. 그는 정직하고 성결하게 사는 이였습니다.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이였습니다. 당시에는 산적들이 많아 여행하는 이들이 가진 것들을 모두 노략질당하는 이들이 비일비재하였습니다. 잘못 하다가는 생명을 잃을 때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패트리커스가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아내 모니카가 산적을 만나 다 빼앗기게 되면 비상금으로 쓰라고 옷깃속에 금 몇 돈을 넣어 주었습니다. 산 길을 가던 그는 산적을 만나 모든 것을 다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가진 것 다 내놓아라.> <여기 있습니다.> <이것이 다냐?> <다 내놓았습니다.> 산적들은 패트리커스의 온 몸을 뒤지더니 보내주었습니다.
조금 길을 가던 그는 산적들에게 거짓말하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괴로움을 느끼며 다시 산적들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옷깃 속에 들어 있는 금을 꺼내 주면서 말했습니다.
<아까 내가 가진 것을 다 내놓았는 줄 알았더니 아내가 옷깃속에 비상금으로 금을 넣어 둔 것을 잊었었습니다. 거짓말한 것이 괴로워서 다시 왔습니다.>
산적 두목은 껄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얘들아! 산적 생활 몇 년이지만 이런 놈은 처음 보았다.아까 빼앗은 것 도로 주어라”
이것이 어거스틴의 아버지 패트리커스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어머니 모니카와 그렇게 정직한 아버지 패트리커스 사이에서 어거스틴같은 성자가 태어났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상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진실이 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