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공간/성경공부 자료실

구원의 종류,그리고 그 시기

힐링&바이블센터 2009. 1. 24. 10:24

구원의 종류, 그리고 그 시기(빌 2:12)

 

성기호 (성결대 명예총장)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명령은 아직도 구원을 못 얻고 있다는 뜻일까? 성경에서도 구원의 시기에 대하여 이미 얻었다고 말하기도 하고, 얻으라고 명하기도 하니 구원을 지금 받고 있는가에 대하여 확실한 답을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구원의 시기에 대한 확실한 지식이 없는 까닭에 일반 교회 신자들이 유혹을 당하는 일이 많다. 이단들, 특히 세칭 구원파에 속한 이들이 신자들에게 접근하여 "당신은 구원을 얻었습니까? 얻었다면 그 때가 언제입니까?"라고 질문한다. 만약 신자들이 이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못할 때에는 기성교회의 약점을 들추며 자기들의 집단에 가입하도록 설득하고 믿음이 약한 이들을 이끌어간다.

    사도 요한 당시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 중에서 구원의 확신이 없는 이들이 있어 요한 1서를 써 보내게 된 것을 우리는 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3) 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구원에 대하여 확신이 없는 신자들이 옛날이나 이제나 교회 안에 있으니 그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고 흔들림이 없는 신앙을 갖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1. 이미 얻은 구원(과거)
  1) 창세전에 계획된 구원(엡 1:4, 5, 7)
    세상이 지어지기도 전에, 다시 말하면 첫 인간인 아담이 범죄를 행하기도 전에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타락할 인류의 구원을 위한 계획을 세우셨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하신 것은 구원이 하나님의 계획으로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2)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구원(요 19:30)
    구원자라는 이름의 "예수"께서 동정녀(童貞女)의 몸에서 나심으로 흠 없는 구주의 자격을 갖추셨다. 인간은 나면서부터 죄인인데(시 51:5) 유전되어 오는 죄의 세력에서부터 정결함을 얻기 위해 예수께서는 동정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셨다.

    시험을 받으셨으나 죄는 없으신(히 4:15) 예수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대속의 제물로 준비하신 하나님의 양이었다(요 1:29).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하나님의 언약에 따라 죄지은 인간의 죄를 사하는데(레 4:14, 24),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신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가(마 26:28)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히 9:12).

    십자가 위에서 속죄의 피를 흘리며 죽어가던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다 이루었다"(요 19:30)는 말씀이었으니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인류의 구원은 갈보리산 십자가 위에서 완성되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죄 속에 살던 우리를 위한 속죄의 길이 열린 것이다.

  3) 믿는 자가 얻은 과거의 구원(요 3:14 16, 요 5:24)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함으로 죄를 지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뱀에게 물려 죽어갔다(민 21:4 9). 회개하던 그들을 위해 장대위에 구리 뱀을 달게 하고 뱀에 물린 자마다 바라보기만 하면 사는 길을 열어주셨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약속과 그 약속을 받아 믿는 인간의 믿음이 함께 역사할 때 이루어진 기적이다.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하지 아니할 때에 하나님의 약속은 구원을 이룰 수 없다(히 4:2).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한 것 역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구원의 약속이다.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신대로 죄인의 죄 값(롬 6:23)을 대신 치루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가 이루신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가 된 것이다(롬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이미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영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롬 8:1,2). 구원과 양자(養子)됨을 얻은 성도는 하나님을 향해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롬8:15).

    믿는 자가 받아 가지고 있는 구원의 확실성을 요한복음 5:24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 영생을 얻은 것과 생명으로 옮기워진 것이 과거의 일임을 말하고 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하신 데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4) 구원과 중생
    신자가 자기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주로 영접한 순간에 구원을 얻은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요 1:12). 이를 일컬어 중생이라 하는데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축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고후 5:17).

    중생(重生)은 죄지은 죄인이 죽음의 길을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는 일인데 "거듭난다" "위로부터 난다" "새로 난다"[新生]라는 의미이다. 아담의 범죄 이후 아담 뿐 아니라 모든 인류가 죄인 되어 자기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었는데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고 생명으로 옮겨져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중생이다. 중생이 없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가기는커녕 볼 수도 없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요 3:3).

    인간 구성의 3요소 즉 몸(body), 혼(soul), 영(spirit) 중 영(靈, spirit)이 새로와짐을 중생이라 한다. 영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부분인데 인간이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졌고 이로 인해 생명이신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를 영적인 죽음이라 한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2. 현재의 구원
  1) 구원의 적용
    구원의 문은 아직도 열려있다(계 3:8). 구원의 문 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 10:9) 하셨으니 지금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허락하신다(요 1:12).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하신대로 누구든지 예수 믿는 자는 이천년 전에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이 현재의 구원이다.

    그러므로 먼저 믿은 성도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복음을 전해야 하며(딤후 4:2)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행 1:8). 말씀이 전해지는 곳에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사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다(행 2:37 41). 성도들은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는"(벧후 3:9)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하겠다.

    잃어버린 죄인을 찾아 복음을 전함으로 그를 미혹한 길에서 돌이키게 하면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라 했으니(약 5:20) 불신자에게 힘써 전도할 책임이 먼저 믿은 성도들에게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 20)는 명령이 모든 신자에게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으로 주어져 있는 것이다.

  2) 구원의 계속성 문제
    과거에 예수 믿을 때에 받은 구원이 지금도 소유되고 있는 것이 또한 현재의 구원이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하나님의 은혜인데 "믿음"이라는 말에 대하여 깊이 연구한 윈쿠프(Wynkoop) 박사에 의하면 구원과 관련된 용법에서 3 4번을 제외한 모든 경우에 믿음은 현재시형(現在時形, present tense)으로 되어 있어 신앙 상태의 계속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8,39) 하신 말씀 속에서 믿음으로 의인이 되고, 믿음을 계속적으로 가지고 있을 때에 영혼이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3) 현재의 구원과 성결
    과거에 받은 구원을 지금도 계속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구원인데 이 구원을 잃지 않고 간직하기 위해서는 영의 씻음 뿐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지식을 주관하는 혼(魂, soul, anima)이 깨끗해져야 한다. "정(情)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밖은"(갈 5:24) 상태를 혼의 정결 즉 성결(聖潔, sanctification 또는 holiness)이라 한다.

    혼은 마음 또는 정신이라 할 수도 있는데 인간이 타락할 때 혼도 타락하여 더러워졌음으로 추한 욕심이 일어나고 사랑하지 않아야 할 것을 사랑하는 등 육체의 길을 걷게 한다. 육체의 생각은 성령의 생각을 거스리는데 이 둘이 서로 투쟁함으로 원치않는 죄로 사로잡혀 가기도 하고 다시 죄를 짓게도 된다(롬 7:19,20).

    주신바 구원을 감사하며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 때에 이미 받은바 구원을 유지할 수 있을 뿐더러 성령의 충만으로 하나님께 봉사할 수 있는 현저한 능력을 얻게 된다. 따라서 성결을 온전한 헌신, 성령의 충만이라고도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을 충만히 주사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일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신다(롬 6:13). 이에 온전한 헌신이 가능하고 세상과 죄와 자기 자신까지도 정복하는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3. 육체의 구원과 신유(神癒)
  1) 질병으로부터의 구원
    죄에서 해방되어 구원받은 성도들일지라도 연약함 때문에 탄식하는 이가 있고 병들어 고통당하는 이들도 있다. 예수께서는 병들어 고통당하는 이를 고쳐주시며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길에서 좇으니라"(막 10:52) 하셨다. 육체의 질병으로부터 놓임 받는 것도 현재에 받아 누릴 수 있는 구원의 하나인 것으로 말씀하셨다.

    병들어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도 구원이라 했고(막 5:23),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이 고침 받은 것도 구원이며(막 5:28), 나면서부터 걸어본 적이 없는 앉은뱅이가 고침을 받은 것도 구원이라 했으니(행 4:9, 행 14:8 10) 하나님의 은혜로 병고침 받는 것이 육체의 구원이다(약 5:15).

  2) 신유의 근거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마 8:17) 한 마태의 기록은 주전 700년 경 이사야 선지자가 죄에서 구원하실 구세주일 뿐 아니라 인간의 연약과 질병을 고치실 메시야의 출생을 예언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의 고난이 죄와 질병에서 고통당하는 인류를 구원하실 것을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라고 예언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은 인간을 죄에서 뿐 아니라 연약과 질병에서 해방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신유(神癒, divine healing)라 한다. 병든 이가 죄를 회개하며 병 낫기를 위해 믿음으로 기도하면 혹 범한 죄가 있을지라도 사하심을 받고 병에서 고침을 받는다 했다(약 5:15,16).

    구원받은 성도의 몸을 성령의 전(殿)으로 삼아 성령께서 내주(內住, indwelling)하실 때(고전 3:16) 연약한 몸을 고치사 건강케 하시고 병들지 않게 하시는 건강의 은혜를 주시는데 신유의 은혜 중 가장 큰 은혜는 병들지 않고 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신유의 은혜를 받아 힘있게 주를 섬기며 충성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다.

  3) 신유의 한계와 의약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실 때는 즉시로 나았지만 사도들에게 있어서 질병을 고치지 못한 때도 있었고(마 18:16), 사도 바울 자신은 자기의 병이 낫기 위해 세 번이나 기도했지만 고침을 받지 못했다(고후 12:9).

    영혼의 구원과 함께 신유의 은혜도 성도들이 현재에 누릴 수 있는 구속의 은총이니 연약한 성도는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고 또 늘 건강을 유지하여 하나님께 봉사할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하겠다. 믿음이 부족해서든지 혹 하나님의 다른 섭리 가운데 신유를 위한 기도가 즉시 응답되지 않더라도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늘 감사함으로 봉사할 것이다.

    의약품 사용을 금하는 이단도 있지만 병을 위해 의약품을 써야할 때도 있다. 바울 사도도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위해 약으로 술을 조금씩 쓰라고 권면한 것을 본다(딤전 5:23). 따라서 약을 사용하거나 병원에 가는 것이 죄도 아니고 금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성경적 의미에서 신유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기도를 통해 병고침을 받고 건강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4. 미래의 구원  영육의 구원
  1) 성도의 죽음
    현재 신자들이 누리고 있는 구원은 영적인 구원이다. 혹 신유의 은혜를 누린다할지라도 겉사람이 쇠하여지다가(고후 4:16) 마침내는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창 3:19, 시 90:3). 인간의 수명이 70이요, 혹 건강하면 80세를 산다할지라도 신속히 지나가는 것이 인생이며(시 90:10), 마침내 한번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이라 했다(히 9:27).

    믿고 구원을 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죽고 그만이라면 세상에서 당한 고생으로 인해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되고 말 것이며 주 안에서 죽은 자도 망하였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전 15:18,19). 불신자는 육체의 죽음으로 다시 돌이킬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영원한 멸망을 받게되니 소망이 없지만(살전 4:13), 신자의 죽음은 끝이 아니고 자다가 깨는 잠과 같다(요 11:11, 행 7:60). 죽음 이후의 새로운 세계가 있고 영혼의 구원 이외에 더 완전한 구원의 단계가 기다리고 있다.

  2) 영육의 구원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을 믿는 성도들은 그가 다시 오셔서 이루실 구원을 기다린다(빌 3:20,21).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신자들이 속으로 탄식하며 바라는 것은 양자될 것 곧 몸의 구속이라 했다(롬 8:23). 예수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성도의 영화(榮華)는 현재의 고난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롬 8:18).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豫知] 자들을 미리 정하셨고[豫定], 미리 정하신 그들을 부르시고[召命],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稱義],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榮華)롭게 하신다 하셨다(롬 8:29,30). 영화롭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의롭다 하심을 받은 성도들에게 주어질 또 다른 축복이다.

    영혼의 구원을 얻은 성도들에게 남아있는 또 다른 구원은 육체가 영화롭게 되어 영혼과 결합된 상태에서 누리는 완전한 구원이다.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는 미래의 구원은 영혼과 육체가 아울러 받는 몸의 구속을 의미한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혈(血)과 육(肉)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 땅에서 난 자연인이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을 때에 비로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고전 15:49,50). 오늘날 신자들이 입고 있는 흙에 속한 자들의 형상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으로 변화될 것이다(고전 15:51,52). 죽은 자는 부활하여, 산 자는 변화하여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을 때 완전한 구원은 실현된다.

  3) 부활체의 영화
    영혼의 구원만으로 완전한 구원이라 할 수 없다. 건강하다 할지라도 죽으면 몸과 영혼이 분리되어 영혼은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눅 23:43, 빌 1:23) 육체는 티끌로 돌아가게 된다. 땅에 속한 몸이 하늘에 속한 몸으로 변화될 때에 완전한 구속을 받게 된다. 죽은 성도는 부활함으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몸을 입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주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는데(살전 4:16) 썩을 몸이 썩지않을 몸으로 다시 살고, 욕된 몸이 영광스러운 몸을 입게 되며, 약한 몸이 강한 몸으로 살아나고, 육의 몸이 신령한 몸으로 변화한다(고전 15:42 44).

    낙원에 있던 죽은 성도의 영혼이 부활의 몸과 결합함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체와 같이 변화하여 주의 영접하심을 받게 된다. 영은 살과 뼈가 없으나 부활한 몸은 살과 뼈가 있다(눅 24:39). 부활한 몸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않아 갑자기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기도 하며(눅 24:15,31), 문이 닫힌 방안에도 문을 열지않은 채 들어올 수 있다(20:19). 하늘의 천사와 같이 죽지도 않고 성(性)을 초월하여 장가도 시집도 가지않게 된다(마 22:40).

  4) 살아있는 성도의 변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죽은 성도의 부활에 뒤이어 살아있는 성도의 변화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나타내심이 되면 살아있는 성도들이 그와 같아질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다(요일 3:2).

    재림 때에 죽은 성도는 부활의 첫 열매되신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으로 부활하고, 살아있는 성도 역시 그리스도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화함으로(빌 3:21) 죽은 성도와 살아있는 성도가 꼭같이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몸과 같이 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시니 그에게 결합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그와 같이 변화될 것은 마땅한 일이다.

  5) 영원한 구원
    영원한 구원은 영혼과 육체가 결합하여 얻는 구원인데 그 몸이 죽음에서 부활한 영광스러운 몸이든지, 살아 있다가 그리스도와 같이 변화된 몸이든지 간에 하늘에 속한 몸으로 바뀐다. 이들이 그리스도의 공중강림 때에 공중으로 이끌려 올라감을 입고[携擧] 재림하시는 주님을 만나 그때로부터 영원까지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다.

5. 맺는 말
    죄 지은 영혼이 거듭남으로 천국시민이 되는데 이것이 중생 즉 영의 정결이다. 영적으로 살리심을 받고 구원을 받은 신자라도 속에 거하는 죄 또는 부패한 죄성 때문에 더러운 생각과 욕심에 시달리게 된다. 마음과 감정을 지배하는 혼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단계가 혼의 정결이니 성결의 단계이다.

    영혼이 구원받은 신자들이 육체의 질병에서 놓임 받고 건강하게 되어야 힘 있게 하나님께 봉사하고 맡기신 일에 충성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단계의 은혜가 신유이다.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썩을 몸이 썩지 않을 몸으로 갈아입는 영원한 그리고 완전한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전주 횃불회 세미나, 1993. 11. 8)

'사역 공간 > 성경공부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원에 대하여  (0) 2009.01.24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행위론  (0) 2009.01.24
그리스도인의 완전함  (0) 2009.01.24
믿음과 구원  (0) 2009.01.24
조직신학-구원론  (0) 2009.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