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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7. 12:17
<희망의 노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절 말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1346년 성탄절 전야의 영국은 '공포의 밤'을 맞고 있었다. 가공할 전염병인 페스트의 공격을 받아 인구의 절반이 쓰러졌다. 영국은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리는 죄수처럼 '절망의
땅'으로 변했다. 그때 청년 "서너 명이 기쁘다 구주 오셨네."라는 찬송가를 부르며
런던
거리를 행진했다.
그러자 집안에 칩거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거리로 뛰쳐나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전염병으로 공포에 떨던 도시는 금세 활기를 되찾았다. 런던의
하늘에
수만 명이
함께 부르는 희망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시민들은 페스트에 대한 공포를 떨쳐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청년 몇 사람이 시작한 희망의 노래가 영국을 질병의 공포에서
해방시킨 것이다. 고난의 때일수록 희망의 노래와 밝은 대화가 필요하다.
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의 작품 ‘크리스마스 선물’이 생각난다. 한 도시에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부부 짐과 델라가 살고 있었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각각 걱정이 되었다.
서로에게 선물은 하고 싶은데 너무 가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편 짐은 아내의 긴 머리에 꽂을 머리핀을 사기로 마음먹고 갖고 있던 시계를 팔기로 결정했다. 아내 델라는 남편에게 시계 줄을 선물하기로 하고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팔았다. 두 사람은 시장으로 나가 선물을 구입했다. 짐과 델라는 서로를 기쁘게 할 마음으로 거의 같은 시간 집에
도착했다. 짐은 머리핀을 들고 아내의 머리에 꽂아 주려고 했으나 아내의
머리는
이미 짧게 깎여 있었다
델라 역시 시계 줄을 들고 있었으나 남편에겐 이미 그 시계가
없었다. 준비된 선물은 쓸모없게 됐지만
둘은 꼭~부둥켜안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사랑은 추위를 녹인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넘치게 나누는 성탄절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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