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공간/시가 있는 곳

사랑

힐링&바이블센터 2008. 11. 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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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이 해인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 할 수록 
더욱 외로와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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