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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힐링&바이블센터 2008. 2. 7. 12:43
Sonata for Arpeggione and Piano
in A minor, D821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전곡 연속듣기
Mstislav Rostropovich, Cello
Benjamin Britten, Piano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a 단조, 4/4박자.


1악장 Allegro moderato

매우 서정적인 피아노 전주에 이어 감미롭고 우아한 주제가 첼로로 연주된다. 이 제1주제에 이어 명랑하고 경쾌한 제2주제가 전개되며, 이런 밝은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지배한다. 제 1주제와 제 2주제의 재현이 있은 다음 서정적인 코다가 이어지는데, 첼로의 호소하는 듯한 연주는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인상적인 여운을 남긴다.

2악장 아다지오, E장조, 3/4박자.


2악장 Adagio

피아노의 서주가 있은 다음, 애수와 동경을 지닌 주제가 육중하게 첼로로 연주되는데, 첼로와 피아노의 대조가 두드러진 아름다운 악장이다.

3악장 알레그레토, A장조, 2/4박자.


3악장 Allegretto

제2악장의 가요풍의 특징을 그대로 론도에 옮긴 형식으로서, 갑자기 첼로로 시작되는 론도 주제는, 순조롭게 전(前) 악장의 주제와 융합되고 있다. 활함을 겉으로 드러내 보이지만 끝에서 다시 우수 속에 잠기는 첼로의 탄식은 깊은 인상을 아로새겨 준다.

로스트로포비치 (Mstislav Leopol'dovich Rostropovich 1927.3.27~ )

구소련 아제르바이잔 비추 출생. 소년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첼로를 배우고 1946년 모스크바음악원을 졸업하였다. 1945년 전 소비에트연방 음악콩쿠르에서, 1947년 프라하, 1948년 부다페스트의 세계청년우호제(世界靑年友好祭), 1950년 프라하의 국제 첼로콩쿠르에서 각각 1위를 하였다. 졸업 후 곧 모교의 교수가 되고, 1968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 지휘자 데뷔 명성을 높였다. 1974년에 출국한 후는 귀국하지 않았으며, 다음해에 미국망명을 발표했다. 1977년 워싱턴내셔널교향악단 음악감독이 되어 활동 했으며 1978년 소련에 대한 비판적 행동으로 소련 시민권을 박탈당하였다. 현재 로스트로포비치는 살아있는 첼로계의 전설이다.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는 실로 굉장한 첼리스트이다. 그의 테크닉은 유례가 없을만큼 힘차고 격정적이며 완벽하다. 하지만 그것이 단지 테크니컬한 쪽으로만 흐르지 않고 장대한 스케일과 품격높은 지성미를 부여받았고 따뜻한 감성마저 담아내고 있다는 데에서 그저 놀랍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