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리더십

자기관리

힐링&바이블센터 2007. 6. 5. 17:56

우리는 모두 사역을 시작하면서 “주님, 당신이 나의 생명이 되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필요한 것은 주님 밖에 없습니다. 주님 한분으로 만족합니다.”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기도는 오간데 없고 사역의 짐은 점점 더 무거워지고, 우리의 몸은 감당키 어려운 스트레스로 꽉 차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충족되지 못한 기대에서 야기됩니다. 스트레스는 자신과 다른 사람이 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과 실제 일어나는 상황 사이의 괴리입니다. 그 괴리가 클수록 스트레스도 커집니다. 그 결과 상처받은 감정, 좌절, 짜증, 적개심, 죄책감, 그리고 용서하지 않는 마음이 생깁니다. 누그러지지 않은 스트레스는 종종 밤에 깨어있게 만들고, 미래에 대해 염려하고 지나치게 걱정하게 만듭니다.

“관계 DNA”(사랑플러스)라는 책을 쓴 게리 스몰리도 동일한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너무 많은 일을 감당하며 받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감정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결국 2003년 11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기관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권면이 더 힘 있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게리 스몰리의 새 책 “관계 DNA”(사랑플러스)의 제 6장 “자기관리: 당신의 배터리를 충전하라”를 요약정리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합니다.

훌륭한 자기 관리란 무엇인가?

당신이 큰 배터리라고 생각해보십시오. 머리 꼭대기에 두 개의 전극이 있고, 옆구리에 여러 개의 소켓이 있는데, 사람들이 자기 필요를 채우기 위해 당신에게 플러그를 꽂아 접속할 수 있다고 가정해보십시오. 꼭대기에 있는 전극을 주의해서 유지할 때 완전히 충전되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과 정기적으로 연결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매일 당신에게 충전되기 때문에 당신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전달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노와 원한 때문에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는 공급선이 부식되거나, 다른 사람을 돌보느라고 너무 바쁜 나머지 하늘의 능력과 지혜에 정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당신은 곧 아무에게도 쓸모가 없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가 될 것입니다. 올바른 자기 관리는 당신이 많은 양의 전력을 계속 공급받아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을 축복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때, 그분은 놀라운 사랑을 넘치도록 채워주십시다. 그 사랑이 넘치도록 채워진 이후에야 그 넘쳐흐르는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균형 잡힌 인생이며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인생입니다.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다면 결코 차고 넘치지 않습니다.

자기 관리는 이기적인 것인가?

훌륭한 자기 관리는 이기심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경건한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도 바울과 다른 사도들처럼 뛰어난 자기 관리를 실천했습니다.

복음서 전체를 통해 볼 때 예수님은 자신의 필요에 민감하셨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을 때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마 14:23; 요 6:15). 그는 지지자들이 자신의 육체적 필요를 채우도록 감사한 마음으로 허락했습니다(막 15:41). 언제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른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마 21:18; 요 4:7).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계획을 지배하도록 허용하지 않았습니다(요 2;24; 11:6). 도움이 필요한 힘든 시기에 친구들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마 26:36-38). 또한 로마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하나님이 정하신 약속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과감히 위험한 상황을 피했습니다(눅 4:28-30). 요컨대 예수님은 엄격한 자기 관리를 실행에 옮기셨지만 그렇다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타락하는 것은 추호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침내 거리낌 없이 십자가 처형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우리가 우리의 적절한 필요를 무시하길 원하셨다면, 왜 제자들에게 의복과 음식과 마실 것에 대해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눅 12:30 참고)고 말씀하셨겠습니까? 또한 제자들에게 안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왜 당신께 가서 쉼을 얻으라고 명령하셨겠습니까?(마 11:28)

사도 바울도 이렇게 가르칩니다.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엡 5:29)

뛰어난 자기 관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자기관리는 이기심과 정반대일 뿐만 아니라, 사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충만하고, 생기 넘치고, 만족한 것을 보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충만함을 느낄 때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십니다. 훌륭한 자기 관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당신의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텅 비어있거나 못 쓰는 배터리 같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얼마나 많이 찬양할 수 있겠습니까? 반면에 자기 관리를 성공적으로 했다면, 충만한 상태라면 어떻겠습니까? 그와 같은 경우,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내 속에 모든 것들”로 함께 하나님께 완전한 찬양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것은 진실로 거룩한 것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모든 사람에게 최상의 유익을 끼칩니다. 왜 그렇습니까? 당신이 충만해야만 다른 사람을 돌볼 밑천이 있기 때문입니다. 충만한 상태에서 행동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자신을 잘 돌보지 않는다면 결코 충만해질 수 없습니다.
때로는 훌륭한 자기 관리가 위기 상황에 의해 도전을 받는 짧은 시간동안에는 그 우선순위를 희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때때로 희생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항상 희생만 한다면 모든 사람은 지치고 낙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한 목적을 위해 상당히 많은 양의 신체적, 감정적 에너지를 써야 할 때도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당신은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소홀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가치 있는 존재로 결코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자기 관리를 가장 밑으로 내려놓습니다. 그들은 매우 소중한 사람들을 돌보느라고 종종 완전히 지쳐 버리지만 자신을 돌보는 것은 짐이나 하찮은 일쯤으로 생각합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자기 무시를 미덕으로까지 생각하면서 자신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붓기도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진리를 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돌보느라고 너무 바빠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당신의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를 무시하거나, 일어나니 기분이 엉망인데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마땅히 치러야 하는 대가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며 그분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는 한 “예수님을 위해 피곤해져라.”라고 명령하는 성경구절은 없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고,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 때, 실제 당신의 가치에 합당하게 자신을 돌볼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몸을 잘 관리함으로써 몸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자기 관리는 다른 사람에게 아낌없이 베풀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기 관리에 신경을 쓴다면, 부족함이 아니라 온전함의 처지에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 스스로의 우물에 새로운 물이 차오르도록 자기를 개발해보십시오. 그리고 넘쳐나는 생수를 갈급한 영혼들을 향해 공급하는 하나님의 일군들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