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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남은 음식 보관법

힐링&바이블센터 2006. 10. 5. 22:52

올 추석 연휴는 제법 길어서 대부분의 사람이 친지들도 많이 만나고 휴식도 충분히 취했으리라 여겨진다.이제 연휴가 끝나고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주부들이 부딪치는 문제 하나가 남은 명절음식 처리.

넉넉하게 장만해 한껏 먹은 것까지는 좋았으나 계속 냉장고 속에 넣어두었다가 그대로 꺼내 먹자니 신선도가 떨어지고 맛도 덜하다.추석음식들을 더 맛있게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세종호텔 한식뷔페식당 은하수의 정태상 계장(43)은 “명절 때 남은 음식은 시간이 지나면 맛도 떨어지고 또 몇번씩 데우다 보면 내용물이 뻣뻣해져 결국은 버리게 되는데 아이디어를 내 조금만 변형을 주면 새로운 요리로 탄생될 수 있다”고 말한다.그중에서도 잡채와 전은 명절 때마다 꼭 빠지지 않는 음식으로 손님이 돌아가고 난 후 천덕꾸러기가 되기 일쑤인데 이때 잡채를 이용해서는 잡채튀김과 중국식 만두인 춘권을 만들어 보라고 권한다.또 전을 이용해서는 모듬전 탕수를 만들거나 김치를 듬뿍 넣어 김치전골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 잡채 이용한 요리

잡채는 유난히 들어가는 재료가 많다.그래서 잘만 이용하면 또 다른 맛을 내는 새로운 요리로 만들 수 있다.남은 잡채와 약간의 부추,시중에서 파는 만두피를 준비해 춘권을 만들어 보자.잡채와 부추에 넣어 버무릴 소스는 간장1큰술 물2분의1컵 설탕1큰술 녹말가루 약간과 참기름 후추를 섞어 준비하고 나중에 찍어먹을 양념장은 간장 식초 고춧가루로 만들어 놓는다.

잡채와 부추는 1∼2㎝로 썬다.소스를 만드는 법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마늘 채썬 것을 볶다가 물 간장 맛술을 넣고 끓어오르면 녹말가루를 물에 개어 조금씩 넣으며 걸죽하게 만든다.이때 참기름 후추를 넣고 불을 끈다.소스가 식으면 잡채와 부추를 넣어 버무린다.만두피에 속을 넣고 여며 튀김기름에 노릇하게 튀겨 곁들여 먹는다.

더욱 간단하게 이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잡채를 잘게 적당한 크기로 뭉쳐서 밀가루 옷을 입히고 또 다시 튀김 옷을 입힌 뒤 기름에 살짝 튀기면 일명 잡채튀김이 탄생한다.아이들 간식용으로 안성맞춤이다.


◇ 전을 이용한 요리

전은 다시 데워먹으면 뻣뻣해지고 맛도 떨어진다.찌개에 넣어 활용하거나 종류가 많으면 모듬전골로 끓여보자.먹다 남은 각종 전을 다 모아 적당한 길이로 썰어 놓는다.알맞게 익은 김치를 꺼내 양념을 털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육수를 붓고 한소끔 끓인다.실파는 4∼5㎝ 길이로 썰고 쑥갓은 다듬어서 손가락 길이로 썰어 놓는다.붉은 고추도 씨를 털어내고 실파길이와 같게 썬다.전골냄비에 익은 김치를 먼저 담고 썰어놓은 전과 파 고추 쑥갓을 보기 좋게 담는다.육수에 마늘 국간장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냄비에 붓고 끓인다.

두번째 이용할 수 있는 음식은 모듬전 탕수.남은 전을 모으고 당근 양파 피망 불린목이버섯 등을 준비한다.탕수 소스(간장1큰술 식초2큰술 설탕3큰술 육수1컵 녹말1큰술 참기름2분의1작은술)는 미리 만들어 놓아 시간을 절약한다.전은 새로 녹말옷을 입힌 다음 튀기거나 그것이 번거로우면 따끈하게 데워 사용한다.당근은 얇게,양파는 큼직하게 썰고 피망은 반을 갈라 씨를 털어낸 뒤 가로 세로 2㎝로 네모지게 썰어 놓는다.육수를 끓인 뒤 채소류,목이버섯을 넣고 다시 한소끔 끓인다.뜨거운 육수를 쓰는 이유는 끓이는 시간도 절약하고 채소가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튀겨놓은 전을 접시에 담고,녹말물을 부어 끓인 탕수소스를 얹어 낸다.

 

◇10가지 식품안전 요령

①‘유효기간’을 신중히 고려하고,기간이 만료된 식품은 사지 말고 주인에게 알려라.

②불량식품은 꼭 당국에 신고해라.

③날 식품중 특히 고기,생선 등 해산물은 냉장고의 밑부분에,익힌 음식은 윗부분에 저장한다. 식품은 잘 싸거나 뚜껑을 덮어 저장한다.

④일단 조리한 음식은 충분히 식힌 다음 냉장고에 넣어라.

⑤포장 식품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

⑥청결을 유지하라. 음식을 준비하거나 먹기 전에는 손 씻는 것을 항상 기억한다.

⑦날 식품을 다루는 기구는 사용 후 늘 깨끗이 닦는다.

⑧나들이 길에 들르는 외식업소는 위생상태를 확인하라.

⑨실온에서 2시간이상 음식을 방치하지 마라.

⑩의심이 가는 음식은 섭취하지 마라.
 

 

1. 식품 조리·보관시 올바른 취급 관리 요령
     
▷ 고기나 생선은 구입후 즉시 조리하거나 잘 밀봉하여 사용할 때까지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 고기나 생선을 취급할 때는 일회용 장갑을 사용하여 손에 의한 오염 확산을 방지한다.

▷ 익히지 않은 고기나 생선을 취급한 후에는 그릇과 도마를 세제로 씻어 둔다.

▷ 채소나 과일은 날고기, 생선 등 날음식과 구분하여 취급하고 냉장고 보관시에도 분리해서 보관한다.














 

 

 

 

▷ 채소나 과일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철저히 씻고 깨끗한 천이나 종이타올로 물기를 제거한다. 상처난 부분에는 해로운 세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제거한다.

▷ 채소나 과일은 즉시 먹지 않을 경우 씻어서 밀봉 포장한 후 냉장고에 보관한다. 씻지 않을 경우 낮은 온도에서도 증식할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나 여시니아균이 자랄 수 있다.

▷ 고기나 생선은 70℃ 이상으로 가열하여 충분히 익히는 것이 좋고, 특히 다진 고기로 만든 완자전같은 음식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힌다.

▷ 고기나 생선으로 만든 음식이 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되었을 경우는 73℃이상으로 충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하고, 4시간 이상 방치되었을 경우는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상하기 쉬운 음식, 조리 식품, 남은 음식, 절단했거나 껍질을 벗긴 채소·과일은 2시간 내에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2.  차량으로 이동시 올바른 식품 취급 관리 요령

▷ 차 내부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식중독균이 자라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트렁크는 온도가 40℃ 이상 올라갈 수 있으므로 트렁크에 음식을 넣고 이동하는 건 곤란하다.

▷ 김밥이나 도시락 등 손으로 만든 식품은 가능한 빨리 섭취한다.

▷ 제수용 음식이나 먹다가 남은 음식을 가지고 이동하는 경우 가능한 아이스박스를 준비하고 아이스팩이나 얼음을 넣은 후 식품을 채워 저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차안에서 그대로 2시간 이상 방치되어 운반된 음식은 73℃이상 온도로 재가열한 후 섭취하고 4시간 이상 방치되었다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 냉장 또는 냉동식품을 가지고 이동할 경우 출발 직전까지 냉동 또는 냉장상태를 유지한 후 운반하는 것이 좋다.  

3.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준수사항

▷ 조리 전, 재료를 다듬은 후, 조리 후, 일회용 장갑을 끼기 전, 화장실 다녀온 후, 재채기나 기침을 한 후, 머리나 얼굴을 만진 후, 고기나 생선을 다듬은 후 등 모든 상황에서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의한 교차오염을 예방한다.

▷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손목, 손등, 손바닥, 손톱밑, 손가락 사이를 30초간 문질러 닦은 후 흐르는 물로 씻고 종이타월이나 수건으로 닦아 물기를 없앤다.

▷ 사람의 손에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시겔라균, 간염A 바이러스, 뉴모니아균 등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위해 발생을 막고 다른 사람에게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