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미래 휴대폰' 미리 본다
[중앙일보 이원호] 2010년엔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나 지하철 속에서도 이동통신 단말기로
화상전화.주문형비디오.생중계방송.원격영상진료 등의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기로 선명하고 끊김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차세대(4G) 이동통신 상용서비스가 선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1일부터 이틀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 4G포럼'에서 세계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공개 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4G 기술은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거론돼 왔다"며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하는
것은 한국 기업이 차세대 이동통신 국제 표준 작업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G 이동통신의 상용 서비스 일정은
2010년이다.
이날 시연은 제주 신라호텔과 컨벤션센터 사이 왕복 5㎞ 구간을 시속 60㎞ 이상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4G
휴대전화기와 연결된 대형 액정화면으로 32개 채널의 고선명(HD) TV 방송이 나오는 서비스를 보여준다. 또 휴대전화기끼리 동영상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주고받는 장면도 보여준다. 삼성전자 측은 "가정이나 사무실의 초고속 유선 인터넷에서 보는 수준(데이터 처리 속도 100Mbps)으로
동영상 데이터를 주고받을 것"이라며 "버스가 정지할 때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10배(1Gbps) 이상 빨라진다"고 말했다. 이날 시연에선 특히
어른들의 빠른 걸음 속도인 시속 5㎞ 상황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가 최고 3.5Gbps까지 나오는지도 실험한다.
통신업계에선 그동안
이동통신 데이터 전송 한계 속도를 2.5Gbps로 보고 있었다. 이날 포럼에선 또 전 세계 이동통신 전문가들이 모여 4G 이동통신 기술 및
서비스의 국제표준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내 통신부문 인사들을 비롯해 보다폰.노키아 등 해외 20여 개국 이동통신 업체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 표준화 기구 관계자 120여 명이 참가한다. ITU는 이번 포럼 등을
통해 각국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0월부터 4G용 글로벌 공통 주파수와 국제 표준규격을 단계적으로 결정한다. 현재 4G 후보 주파수로는
▶2.7~3.7㎓▶3.6~4.2㎓▶4.2~4.3㎓▶4.3~5㎓▶700㎒ 등이 거론되고 있다.
◆ 4세대 이동통신='초고속' 동영상
무선통신 기술 및 서비스다. 올해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3.5세대 '와이브로'(휴대 인터넷, 데이터 처리속도 20Mbps)보다 더 빨리 동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동통신 서비스는 1세대(음성 전화), 2세대(무선 문자데이터 교환), 3세대(영상 데이터 교환) 등으로 진화했다. ▶이원호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llh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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