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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애니콜의 성공....

힐링&바이블센터 2006. 8. 26. 07:54

 

[홍기삼의 브랜드스토리]⑧‘애니콜 성공’의 이면,

4/27 10:08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홍기삼기자]

 

“마땅한 기술이 없어 다른 회사제품을 사다가

뜯었다 붙이기를 반복하면서 기본부터 익혀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마침내 세상에 나온 휴대폰은 조악하기 이를데 없었다.


급기야 회사에서는 휴대폰 사업은 역시 무리였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핵심 연구 인력의 75%가 다른 계열사로 방출됐다.

무선개발실에 남은 인력은 겨우 10명.

집안이 망해 자식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슬픈 형국이었다.”



쓸쓸함이 가득 묻어나는 이 후일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현재 브랜드 가치만 무려 30억 달러에 달하는 삼성전자 애니콜의 초기사업 과정에 대해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이렇게 회고했다.

애니콜의 성공 신화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는 또 있다.

바로 ‘휴대전화 화형식’이다.

이제 막 휴대전화 초기 제품을 생산하던 삼성전자는

지난 95년 3월 경북 구미공장에서 화형식을 벌였다.

 

15만대의 휴대폰을 한꺼번에 소각한 것이다.

품질이 좋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지금도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사업부 연구원들은 그 날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이후 삼성 휴대전화가 획기적으로 변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증언한다.

발로 밟고 벽에 던져도 통화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휴대전화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CEO가 직접 나서서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프로모션한 일화도 유명하다.

‘미스터 휴대폰’으로 통하는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바이어들을 만날 때마다 주머니 속에서 10개이상의 신모델을 꺼내 놓으며

비즈니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모델이 마음에 안 들면 이 제품은 어떻냐’는 식이다.

그러나 이 휴대전화들은 모두 세상에 없는 전화기들이다.

콘셉트 단계의 시제품들인 것이다.

이렇게 그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휴대폰이 10개가 넘는다.

 

요즘 유행하는 MP폰, 카메라폰, TV폰 등이 모두

90년 후반 그의 주머니에서 먼저 나와 바이어들에게 선보여졌다는 것이다.
시대를 너무 앞서가 바이어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지만,

삼성전자는 불과 몇년후 이 같은 제품들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 기관인 브랜드스톡이 발표한 2월 BSTI지수에 따르면,

휴대폰 부문에서는 애니콜이 2위인 스카이(827)보다 월등히 앞선 944를 나타냈다.

이동통신 서비스에서는

SK텔레콤(941), KTF(911), LG텔레콤(859) 등의 순이었다.




홍기삼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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