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다'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를 구분하라
사람들은 가끔 '이렇게 하고 싶다'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를
뒤섞어버린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상형으로 정해놓고 그것을 고집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상형이므로 당연히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으며,
구체적인 방향이 되기보다는 관념적인 생각에 그치고 만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항을 이상으로 삼는다
그래서 자주 '이렇게 하고 싶다'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로
바뀌어진다.
즉 어느덧 소망이 이상을 추구하는 집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작가가 되고 싶다'가 '작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로
어느 순간 바뀌게 된다. '작가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점차
'작가가 되지 못하면 인간이 아니다, 내가 아니다,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생각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결국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얽메어 자꾸 작가가
되는 것에 집착하게 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작가가 되는 것이라면 사람에 따라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만들어버리면'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계속 고집하는 상태'로
변질해버리지 않았는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이상이기 때문에 '한 발짝이라도 가까이
갔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곧 '내가 그렇게 되지 못하면 나는 실패한다'는
말과 같다
다시 말해 자신이 품었던 이상과 조금이라도 일치하지 않으면
곧 바로 실패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ㅡ야시다 코야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기술 10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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