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공간/목회 자료실

톨레 레게

힐링&바이블센터 2008. 9. 29. 15:58

톨레 레게(Tolle lege)

 『주여, 언제까지나? 주여, 끝내 진노 하시려나이까? 행여 우리 옛 죄악을 기억치 마옵소서. 언제까지, 언제까지? 내일, 또 내일이옵니까? 지금은 왜 아니랍니까? 어찌하여 내 더러움이 지금 당장 끝나지 않나이까?』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괴로워 무화과나무 밑에서 홀로 울부짖고 있는 사람이 있었단다. 누군지 알겠니?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의 한 명으로 손꼽히는 聖 아우구스티노(354∼430)의 절규란다. 육체적 욕망, 거짓된 사랑, 유한한 「지혜」에 대한 열정으로 방탕한 생활에 빠져 있던 그는 한 정원에서 “Tolle, lege!(= 집어 들고 읽어보라!)” 라는 어린 아이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지. 그는 즉시 성경을 펴 든다. 그리고 읽게 된 구절이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13장 13절에서 14절이었단다.
“진탕 먹고 마시고 취하거나 음행과 방종에 빠지거나 분쟁과 시기를 일삼거나 하지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갑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온몸을 무장하십시오.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그의 회심은 참으로 극적이었다. 어머니 모니카가 눈물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날이었지.
훗날 그는 이런 고백 한단다.
『늦게야 님을 사랑했습니다. 이렇듯 오랜, 이렇듯 새로운 아름다움이시여,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내 안에 님이 계시거늘 나는 밖에서, 나 밖에서 님을 찾아 당신의 아리따운 피조물 속으로 더러운 몸을 쑤셔 넣었사오니! 님은 나와 같이 계시건만 나는 님과 같이 아니 있었나이다. 당신 안에 있잖으면 존재조차 없을 것들이 이 몸을 붙들고 님에게서 멀리했나이다. 부르시고 지르시는 소리로 절벽이던 내 귀를 트이시고, 비추시고 밝히시사 눈멀음을 쫓으시니, 향내음 풍기실제 나는 맡고 님 그리며, 님 한번 맛본 뒤로 기갈 더욱 느끼옵고, 님이 한번 만지시매 위없는 기쁨에 마음이 살라지나이다』(고백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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