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역/가정사역 자료실

어머니의 당부

힐링&바이블센터 2007. 5. 18. 09:32




    밀레의 부모는 프랑스 노르망디의 가난한 농부였습니다.
    밀레는 낮에는 밭에 나가 부모를 도왔고 밤에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는 언제나 소리가 나는 그림을 꿈꾸어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질녘에 부부가 일손을 멈추고 밭에서
    두 손 모아 기도드리는 모습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지평선 위에 교회당 종각이 보이고, 은은한 종소리가 들리는
    듯한 그림이었습니다. 밀레는 친구들에게 그림의 제목을 붙여
    달라는 부탁했습니다. 친구들은 기도하는 부부, 근면한 부부,
    간구, 믿음의 대지 등 여러 이름을 말했으나
    밀레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이것은 만종이다. 종소리가 들려오지 않느냐”고
    소리쳤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 그림은 보는 이의 가슴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만종’이 되었습니다.
    밀레가 파리로 그림 공부를 하러 갔을 때,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한 가지 당부를 했습니다.
    “네가 화가이기 전에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주님을 잃어버린 화가가 되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을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밀레가 우리에게 ‘만종’을 남겨 주었다면 밀레의 어머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 그의 가슴에
    심어 주었습니다. 밀레가 ‘만종’을 그린 후 그 감격과 기쁨을
    그의 어머니에게 돌렸다는 사실은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을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키우고 싶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자녀의 장래와 그들의
    신앙 성장뿐 아니라 이웃의 자식까지 생각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 「톨스토이 얼굴이 빨개진 이유」/ 양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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