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순결한 믿음의 길을 걷게 하소서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채찍을 통해서 배울 뿐 아니라

제 스스로 재판관이 되어 자신을

심판의 자리로 불러 검사한 후

주님 앞으로 가게 하소서

주여 저 여기 있습니다.

나로하여금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 뵙는 장소가 되어도

곧 지나쳐 버리는 곳이 되게 하소서

 

 

창창한 우주, 허막한 바다에

모래알보다도 작은 내가

말씀의 신령한 그 은혜로

이렇게 오물거리고 있음을

상상도 아니요, 상징도 아닌 실상으로 깨닫습니다.

 

주님의 높은 부르심의 상에만 항상 고정되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예비하신 그 순백의 복을 받기에

적합하도록 제 영혼을 만드는데 그 모든 일을 활용하게 하소서

 

주여, 당신 앞에 있기만 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무언가를 느끼지 못해도

무언가를 보지 못해도

무언가를 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영원히 현존해 계시는 주님앞에 있는 것만으로 족합니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선을 행하게 하소서

이렇게 하여 아버지께서 사랑에서 온전하심같이

저 또한 저의 사랑에서 온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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