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아이의 내적치유
우리의 출신 가정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은 일생동안 우리를 따라 다닌다. 순기능 가정은 자아상이 좋은 건강한 아이를 만들어 내고, 역기능 가정은 자존감이 낮은 성인아이를 만들어 낸다. 아담과 하와의 가정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대부분이 역기능적 가정에서 자라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기능 가정, 즉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에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고, 잘못을 용서하는 은혜가 있다. 그리고 자존감을 채워주는 칭찬과 격려가 있으며,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친밀감이 있다. 나아가 명확하고 정직한 의사소통이 있으며, 개방적이고 융통성 있는 가족 규칙이 있다. 반면에 역기능 가정은 알코올, 성, 충동, 분노, 권력, 도박, 담배, 돈, TV, 이단 종교 등에 중독된 식구로 인하여 가족에게 수치심을 안겨주는 가정이다. 역기능적 사회는 역기능적 부모를 만들며, 역기능적 부모는 역기능적 자녀를 만든다. 성인아이 피해자는 결혼하여 배우자에게 가해자의 역할을 하게 되고, 이러한 역기능의 순환고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서 되풀이된다. 한국의 가정은 가부장적 수직윤리로 인하여 구조, 기능, 관계 면에서 대부분 수치심에 기반을 둔 역기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성인이 되었어도 여전히 어린 시절의 외상적 기억으로 인해 기형적 신앙생활을 하기 쉽다. 기억의 치유가 필요한 증상은 거절로 인한 상처, 수치심, 두려움, 원한 감정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지만 여전히 과거의 상처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 고통스러운 기억은 회심의 경험이나 성령충만함으로 자동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우리는 악한 죄인이면서 동시에 상처받은 피해자이기도 하다. 억압된 기억은 영적성장을 방해한다. 은혜를 아는 것과 은혜를 누리는 것은 다르다. 구원(거듭남, 회심)은 순간의 기적이지만 성화는 일생동안 계속되는 과정이다. 성인아이가 내적 치유를 경험하려면, 첫째, 고통스런 과거의 기억을 직면해야 하며 둘째, 과거의 의미를 재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셋째, 자신의 과거를 있는 그대로 용납하는 가운데 의지적으로 나에게 상처를 준 가해자를 용서하고 분노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원한에 대한 유일한 치유책은 용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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