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의 사람들 ♣♡*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죄를 지을 수 있고, 또 거짓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거짓과 질병(죄인됨)을 한사코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이야말로 "거짓의 사람", "악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도무지 치유될 수도 없고,
구원을 받을 수도 없다.
악한 사람들은 바로 "거짓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기기만을 쌓아 올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속이는 사람들이다.
악한 사람들의 행동에 있는 지배적인 특징은
곧 남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책임 전가에 있다.
책임 전가 행위의 뿌리와 핵심적인 죄는
자기를 미워할 줄 모르는 것,
자기를 부인할 줄 모르고,
자신을 거스르지 못하는 것이다.
악한 사람들은 자기가 완전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양심의 결손이 아니라
양심을 공정하게 다루기를 거부하는 태도다.
증오를 덮고 있는 미소,
분노의 탈을 쓴 부드러운 매너,
불끈 쥔 주먹을 감싸고 있는 비단 장갑 등은
악한 사람들의 위장술이다.
악한 사람들은 종교가 보장하는 위장과 은폐를 찾아
그 경건 속으로 숨어 들어가려는 성향이 있다.
악의 사람들은 자기도취적 성향이 크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길 밖에 갈 줄 모르며,
다른 사람(신도)들을 지배하는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내적 죄성과 불완전함을 터무니없이 부정하는
이 (교주, 혹 종교지도자)들의
오만한 자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거짓의 사람들"
(M. 스코트 펙 지음, 윤종석 옮김, 두란노, 1996년)
이신건박사의 책읽기 중에서 발췌(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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