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바이블센터
2007. 10. 8. 19:10
인간의 가치와 구조
성기호, 성결대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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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돼지는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값이 비싸다. 사람도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무게가 많이 나가야 값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육체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인격과 고상한 정신, 그리고 더 중요한 영혼을 가지고 있기에 만물의 영장이며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소나 돼지는 고기는 물론 털, 내장, 뼈, 가죽까지 다 유용한 자료가 된다. 짐승은 정신적이거나 영적인 가치가 없기 때문에 물질적인 것으로 그 값을 따진다. 만일 사람을 육체적인 가치로 따진다면 얼마나 될까? 독일 학자가 따져 본 바에 따르면 인체가 가지고 있는 기름으로 비누 일곱 개를 만들 수 있고, 인체 안의 철분을 모으면 못 한 개를 만들 수 있으며, 인체가 가지고 있는 인으로는 2천 개비의 성냥개비를 만들 수 있고, 또한 인체 안에는 사람을 괴롭히는 벼룩을 제거할 만한 유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간을 물질적인 요소로 평가한다면 그 가치는 소나 돼지 값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영혼이 있는가 하면 흙으로부터 취한 바 된 육체가 있다. 사람은 겉 사람 즉 육체보다 속 사람 즉 영혼의 가치가 귀하다. 한 영혼의 가치가 천하보다 귀하기에 이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피 흘려주셨다. 육체는 늙고 병들어 마침내는 죽는다. 그러나 영혼은 불멸한다. 그러므로 영혼의 가치는 귀하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구조를 머리, 몸통, 그리고 팔, 다리 등으로 구분한다. 눈에 보이는 대로 인체를 나누는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바 인간의 구조는 육체와 영혼으로 나눈다. 육체는 영혼을 담는 그릇에 불과할 뿐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낡아지다가 마침내 깨어지는 질그릇처럼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영혼은 질그릇에 담겨진 보배와 같고 특별히 예수 믿고 구원받은 영혼은 온 천하보다 그 가치가 더 귀하다. 이와 같이 인간의 구조를 육체와 영혼의 두 가지로 이해하는 방법을 이분법이라 한다. 마태복음 10장 28절에서 제자들을 전도 여행에 내어 보내시는 예수님께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하시며 몸과 영혼을 대조시키셨다. 베드로전서 3장 18절에서는 예수님의 속죄 사역을 소개하며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라고 기록하며 육체와 영으로 인간의 구조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인간의 구조를 설명할 때 육체 외에 비물질적인 부분인 영혼을 영과 혼으로 세분하는 삼분법적 설명이 있다. 즉 인간은 육체, 혼, 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해이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존되기를 원하노라" 간구하며 인간의 구조를 영과 혼과 몸의 세 가지 요소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구조에 있어서 관절과 골수 즉 육체 외에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혼 그리고 영이 있음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보통으로 인간의 구조를 말할 때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성경에서도 영과 혼을 서로 바꾸어 사용하기도 하며 영혼과 영을 동일한 것으로 취급하기도 한다(히 12:23; 계 6:9). 그러나 성경의 진리를 보다 정확하게 설명하는 데는 이분법적인 인간의 구조보다는 삼분법적인 설명이 더욱 적합하다.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육체가 있고, 다른 동물도 가지고 있으며 이해, 감각, 감정 등을 주관하는 부분인 혼이 있으며, 사람에게만 있는 것으로 불멸적인 요소가 영인데 하나님과 교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분이다. 삼분법적 인간 구조론이 성경의 진리를 설명하기에 유익한 것은 죄와 허물로 죽었던 [영]이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다시 살아나는 것(엡 2:1)이 중생(重生)이고,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이 육체와 함께 "정(情)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은 상태(갈 5:24) 즉 그 [혼]이 깨끗해진 상태를 성결이라고 하며, 우리의 [육체]는 속죄의 은혜로 건강해지고(마 8:17) 예수님의 재림 때에는 썩지 않을 몸으로 갈아입게 될 것(고전 15:52) 등을 잘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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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행복 충전소(大名*大明*大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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